![서울 중구 롯데손해보험 본사. [사진 롯데손해보험]](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832/art_16600059730857_5fed89.jpg)
[FETV=장기영 기자] 롯데손해보험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사옥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발생의 영향으로 40% 가까이 감소했다.
9일 롯데손보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768억원에 비해 293억원(38.1%)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조1482억원에서 1조1269억원으로 213억원(1.9%), 영업이익은 734억원에서 660억원으로 74억원(10.1%) 줄었다.
롯데손보의 당기순이익이 이 같이 감소한 데에는 지난해 상반기 사옥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발생이 영향을 미쳤다. 사옥 매각 이익을 제외한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467억원, 당기순이익 349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193억원(41.3%), 126억원(36.2%)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40억원에서 올해 247억원으로 107억원(77.2%) 증가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5782억원에서 5674억원으로 108억원(1.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93억원에서 345억원으로 152억원(78.9%) 늘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판매 초기 많은 사업비를 집행해야 하는 장기보장성보험이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이익 폭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손보는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대비해 오는 9월 14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후순위채 발행 이후 롯데손보의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200% 수준으로 상승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