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은 종이서류를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해상은 이번 시스템 개설을 통해 고객의 창구 방문 시 보험금 청구와 보험료 수납, 계약자 변경, 보험계약대출 신청 등에 필요한 종이서류 90여종을 전자문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창구 내 터치 모니터에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서명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고령의 고객들이 돋보기 없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서식 왜곡 없이 특정 부분을 크게 확대하는 기능도 구현했다.

현대해상은 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500만장 이상의 종이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축구장 2배 넓이의 산림을 조성하는 것과 같은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 정규완 상무는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직원 업무 효율 모두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지털 기반의 ‘페이퍼리스(Paperless)’ 환경을 선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