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곡물 많이 먹을수록 당뇨병 예방효과 크다"

등록 2018.09.06 13:33:47 수정 2018.09.06 13:34:12

 

[FETV=김영훈 기자] 통곡물(whole grain)은 귀리, 호밀, 밀 등 종류에 관계없이 2형(성인)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살메스(Chalmers) 공대의 리카드 란드베리 식품보건학 교수 연구팀이 5만5천 명을 대상으로 15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5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호밀빵, 오트밀, 뮤즐리(muesli) 등 어떤 통곡물 식품을 얼마나 먹는지를 조사해 섭취량에 따라 4그룹으로 나누고 통곡물의 종류 또는 섭취량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통곡물은 종류와 무관하게 모두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고 섭취량에 따라 효과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곡물 섭취량이 하루 50g 이상인 최상위 그룹은 최하위 그룹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남성은 34%, 여성은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란드베리 교수는 밝혔다.

 

당뇨병 위험 감소 효과는 통곡물 식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곡물은 곡물 낱알에 배젖(endosperm), 싹(germ), 겨(bran) 등 3대 성분이 모두 함유된 것을 말한다.

 

스웨덴에서는 통곡물 식품을 남성은 하루 90g, 여성은 70g 섭취하도록 권장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영양학회(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 학술지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김영훈 기자 ultrabell@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법인명: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9 레이즈빌딩 5층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