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이재용‧신동빈 특별사면 대통령에 건의”

등록 2022.07.27 22:55:00 수정 2022.07.28 08:39:35

 

[FETV=김수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27일 국회 교육·문화·사회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의 사면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대통령에게 건의할 생각이 있나”라는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의 질문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사’를 앞두고 본격적인 숙고에 들어간 가운데 한 총리가 경제인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하면서 기업인 사면론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회견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 여부 등을 묻자 “과거부터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범위로 한다든지 등을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지난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회동에서 경제인 사면을 검토해 달라고 했다. 국내 7대 종단 지도자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도 전날 같은 내용으로 윤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보냈다.



김수식 기자 imks84@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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