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신한라이프 본사. [사진 신한라이프]](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729/art_16584668973204_3fc96f.jpg)
[FETV=장기영 기자] 출범 1주년을 맞은 신한라이프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주가 하락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적립의 영향으로 10% 감소했다.
22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775억원으로 전년 동기 3091억원에 비해 315억원(10.2%)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이달 1일 출범 1주년을 맞아 받아든 성적표로, 지난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 전 당기순이익을 단순 합산한 금액이다.
이 기간 보험영업이익은 3048억원에서 3122억원으로 73억원(2.4%) 늘었으나, 자산운용이익은 1590억원에서 973억원으로 617억원(38.8%) 줄었다. 자산운용이익 감소에는 주가 하락으로 변액보증준비금 580억원을 적립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전체 연납화보험료(APE)는 3590억원에서 3305억원으로 285억원(7.9%) 감소했으며, 이 중 저축성보험과 연금보험 APE는 952억원에서 299억원으로 653억원(68.6%) 줄었다.
다만, 보장성보험 APE는 2638억원에서 3006억원으로 368억원(13.9%) 증가했다. 가치 중심의 보장성보험 판매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밖에 현행 재무건전성 지표인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올해 6월 말 265.4%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출범 1주년을 맞은 신한라이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미래가치 중심의 경영전략으로 견고한 영업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