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금융회사 인수 부실채권 연체금리 인하

등록 2018.09.04 11:19:44 수정 2018.09.04 11:19:58

최고 24%→8%...취약계층 대출연체 부담 완화

[FETV=황현산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금융 취약계층의 대출금 연체에 따른 채무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회사에서 인수한 부실채권 연체금리를 기존 최고 24%에서 8%로 크게 낮췄다.

 

캠코는 4일 금융회사에서 인수한 부실채권 연체금리를 기존 최고 24%에서 부실채권 매각기관 약정금리에 3%포인트를 가산한 최고 8%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재산을 보유한 연체 차주도 연체금리가 최고 15%를 넘지 않도록 했다. 정부는 취약·연체 차주 채무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4월 말부터 금융권의 연체금리를 '약정금리+3%'로 일괄 인하했다.

 

캠코가 올해 인수한 금융회사 부실채권 연체금리를 살펴보면 연체금리 산정체계가 개편되기 전인 4월 말 이전에 인수한 부실채권은 평균 연체금리가 14.7%였다.

 

반면 정부 정책이 시행된 4월 말 이후 인수한 부실채권은 평균 연체금리가 절반 수준인 7.3%로 낮아졌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캠코의 연체금리 인하조치가 금리 상승기에 상대적으로 열악한 취약·연체 차주 채무상환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캠코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회사로부터 187조원 가량의 부실채권을 인수·정리했다.



황현산 기자 hwangsh4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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