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교보생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민간 유일의 유소년 종합체육대회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3년만에 개최한다.

교보생명은 지난 10일부터 약 한 달간 서울과 경북 김천, 영천에서 ‘2022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교보생명이 체육 꿈나무 육성과 기초종목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85년부터 개최하는 대회다. 2020~2021년 대회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

올해 대회에는 육상과 유도, 체조, 테니스, 수영, 빙상, 탁구 등 7개 종목에 초등학생 선수 4000여명이 출전한다.

교보생명은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대회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회를 운영하는 방침이다. 대회 시작에 앞서 전체 경기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경기장 방역관리 매뉴얼을 정해 배포했다. 또 방역 상황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방역센터와 임시 격리실을 마련하고,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방역물품을 비치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꿈나무체육대회를 다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참가 학생들이 경쟁과 승리를 넘어 협동과 도전의 스포츠 가치를 공유하고, 건강한 체력과 상생의 지혜를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대회 7개 종목별로 출전 선수 각 2명을 선발해 중·고등학교 6년간 장학금 200만원을 매년 지급한다. 중·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선수에게는 별도의 장학금을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