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알뜰폰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통신 3사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통신비가 저렴한 알뜰폰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
국내 소비자 리서치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29일 올 상반기 알뜰폰에 대한 평균 체감 만족도는 65%라고 발표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매년 상·하반기마다 약 4만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휴대전화 통신사에 대한 만족도를 묻고 있다. 체감 만족률은 10점 척도 중 7~10점 응답 비율이다.
통신 3사의 평균보다 10% 높은 수치로 만족도 조사에서 알뜰폰과 통신 3사의 격차가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다. 특히 알뜰폰 만족도는 통신 3사 중 소비자 만족률 부동의 1위인 SK텔레콤의 61%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알뜰폰과 SK텔레콤 간의 만족도 격차는 반년 만에 1%에서 4%가 됐다.
여러 알뜰폰 브랜드 중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사업자는 78%를 기록한 리브엠으로 지난해 하반기 조사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선두를 달렸다. 리브엠은 ▲이미지 ▲프로모션이벤트 ▲부가서비스와 혜택 항목 측면에서 큰 만족도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프리티는 69%, U+알뜰모바일 67%로 알뜰폰 평균 만족도인 65%를 상회했다. 그 뒤로 kt M모바일 64%, 세븐모바일 63%, 헬로모바일 60%, A모바일 54% 순이었다.
압도적 가성비와 손색없는 품질로 만족도를 높여가는 알뜰폰에 이통3사가 어떤 전략으로 대응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