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식품의약국, 익지 않은 밀가루 반죽 ‘대장균 감염 위험’

등록 2016.08.10 15:42:25 수정 2017.03.19 22:18:22

사진=픽사베이

익지 않은 밀가루 반죽에서 대장균 감염 위험이 발견됐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은 최근 또띠아, 피자와 쿠키, 빵에 들어가는 도우나 반죽에 박테리아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날(生)것으로 먹지 말 것을 권장했다.

식품의약국이 날 밀가루에 비판적인 이유는 식물에서 추출되기 쉬운 박테리아 때문이다. 밀가루는 가공 과정에서 살균이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아 땅에 사는 박테리아가 밀가루에 남아 있을 수 있다.

실제로 땅에는 동물의 배설물에서 나온 많은 박테리아가 기생하고 있으며, 밀가루가 호흡기를 통해 조금만 들어가도 대장균에 감염될 수 있다.

최근 미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대장균에 감염된 21명중 16명(76%)는 대장균 질환을 앓기 전 주에 집에서 밀가루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9명(41%)은 날 도우나 반죽을 먹은 것으로 나타났고, 55%인 9명이 제너럴 밀스에서 만든 밀가루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관계자는 “날 것으로 도우나 반죽을 섭취하면 대장균에 감염될 수 있다”며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 (밀가루로 작품을 만드는) 가루 공예가 유행하고 있지만,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밀가루가 들어간 가루 공예 반죽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해영 기자



오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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