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농협맨’ 이윤배 전 화보협회 이사장, 현대해상 자회사로

등록 2022.06.21 08:52:13 수정 2022.06.21 08:52:22

현대인베운용 사외이사에 선임...1979년 농협 입사, 농협손보 대표 역임

 

[FETV=장기영 기자] ‘40년 농협맨’인 이윤배 전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이 손해보험업계 2위사인 현대해상의 자산운용 자회사에 새 둥지를 틀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윤배 전 이사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현대해상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다.

 

이 전 이사장은 올해 3월 화보협회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지 불과 3개월여만에 자산운용사 사외이사로 일선에 복귀했다.

 

이 전 이사장은 화보협회 이사장으로 선임되기 전 40여년간 농협에 몸담은 정통 농협맨이다. 1979년 농협중앙회 입사 이후 NH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장, NH농협생명 전략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2016년 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 전 이사장은 농협손보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농기계보험, 가축재해보험, 환경오염배상책임보험 등 정책보험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통해 일반보험본부 일반보험언더라이팅부 산하 정책보험팀을 정책보험부로 분리 및 승격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후 농협손보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온 그는 2019년 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3년간 제17대 화보협회 이사장으로 재직했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에는 이 전 이사장이 농협손보 대표이사와 화보협회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현대해상 경영진과 맺은 인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이사장의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사외이사 임기는 오는 2024년 6월 10일까지 2년이다.

 

한편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다른 신임 사외이사로 금융감독원 출신의 신응호 전 한국금융연수원 부원장을 선임했다.

 

신 전 부원장은 금감원 기업개선금융국장, 부원장보를 역임한 뒤 금융연수원 부원장으로 재직했다. 이후에는 KB손해보험과 JT친애저축은행 상근감사를 차례로 역임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사외이사는 신 전 부원장과 이 전 이사장을 포함해 총 3명으로 구성됐다.



장기영 기자 jky@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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