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과기정통부, 5G 중간요금제 협의....하반기 출시할까

등록 2022.06.17 06:10:37 수정 2022.06.17 09:56:25

SK텔레콤, 과학기술정통부에 5G 중간요금제 안건 협의 중
21~23GB 구간, 5만9000원 이하 요금제 유력
이종호 장관-이통3사 간담회 직후인 7~8월 출시 예상

 

[FETV=최명진 기자] 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21~23GB 구간의 5만9000원 이하 5G 이동통신 중간요금제를 선제시하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정부가 통신요금 합리화 차원에서 중간요금제를 독려하는 가운데 이동통신사가 중간요금제의 구체적인 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이 16일 중간요금제 신고 전 정부와의 비공식 협의에서 중간요금제 구성안을 전달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협의를 통해 6만원을 넘지 않으면서 이용자 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충족시키는 중간요금제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SK텔레콤은 5만5000원과 6만9000원 사이의 요금제 상품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중저가 요금제의 상징적 의미를 감안해 5만원 후반대의 중간요금제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5G 데이터 평균 사용량에 대한 요구와 중간요금제에 대한 국민 호응이 높은 점 등을 감안했다. 5G 중간요금제의 큰 틀은 5만9000원 이하, 21~23GB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데이터 양의 경우 평균보다는 이용자가 실질적으로 이용 가능한 데이터 양에 초점을 맞췄다.

 

과기정통부와 SK텔레콤은 앞으로 협의를 계속해 나가며, 중간요금제 출시에 대한 조율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SK텔레콤의 조율에 따라 KT, LG유플러스도 유사한 요금제를 낼 가능성이 높다. 

 

다만 SK텔레콤은 유보신고사업자로, 신고 후 15일 간 공정경쟁·이용자 이익저해 요소가 없는지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 검토를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요금제가 반려될 경우, 혹은 내부 회의를 거쳐 요금제 세부내용을 수정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전체 통신사의 5G 중간요금제 출시 시기를 두고도 관심이 뜨겁다. 업계는 다음 달 초 예정된 이종호 과학기술정통부 장관과 이통 3사 대표의 간담회 직후를 유력한 발표시점으로 보고 있다.



최명진 기자 ugaia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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