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본사. [사진 삼성생명]](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624/art_16551696535358_008355.jpg)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생명보험업계 1위사 삼성생명 노사의 임금 협상이 타결됐다. 노조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체 조합원 투표를 거쳐 교섭을 마쳤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교섭대표 노조인 삼성생명노동조합은 전날 전영묵 사장, 최형태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임금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생명 노사는 지난 2월부터 약 4개월간의 교섭 과정을 거쳐 임금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금 협약은 지난 1962년 직장인협의회를 포함한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조합원의 찬반투표에 의한 동의 절차를 거쳐 체결됐다. 특히 일반적인 기업의 사례에서 보기 드물게 1차 투표에서 찬성 67%로 협상안이 가결됐다.
협약에 따른 임금 인상률은 기본 인상률과 성과 인상률을 더해 평균 5.7%다. 매월 지급되는 중식 보조비는 12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렸다.
이와 함께 원거리 근무자에 대한 주거비와 교통비 지원을 확대하고, 장기근속 포상 40년을 신설했다.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도 10일에서 15일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