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생명지수’ 도입한 카디프생명, 5년만에 배타적 사용권 도전

등록 2022.06.14 06:00:00 수정 2022.06.14 09:11:36

‘신용생명지수 할인 특약’ 6개월 배타적 사용 신청
업계 최초 특약 앞세워 '신용생명보험' 시장 공략 강화

 

[FETV=장기영 기자]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개인신용정보를 활용해 보험료를 깎아주는 업계 최초의 할인 특약으로 5년여만에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도전한다.

 

카디프생명은 이번 특약 출시를 계기로 국내 '신용생명보험'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14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카디프생명은 최근 ‘신용생명지수 할인 특약’에 대한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상품의 독창성, 유용성, 진보성, 노력도 등을 평가해 부여하는 독점 판매 권한으로, 사용권 부여기간 다른 보험사는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카디프생명이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한 것은 지난 2017년 4월 업계 최초의 자문형 펀드 자동 변경 기능을 적용한 ‘더쉬운 자산관리 ETF변액보험’이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이후 5년여만이다.

 

 

신용생명지수 할인 특약은 피보험자의 개인신용정보에 따른 보험사고(사망) 발생 수준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 신용생명지수를 활용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이다.

 

이 특약은 신청 고객의 동의를 받아 신용정보회사에 등록된 피보험자 개인신용정보로 신용생명지수를 산출하고, 신용생명지수 구간에 따라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간별 보험료 할인율은 ▲1구간(91~100점) 10% ▲2구간(81~90점) 8% ▲3구간(71~80점) 6% ▲4구간(61~70점) 4% ▲5구간(51~60점) 2%다.

 

카디프생명은 업계 최초로 개인신용정보를 활용해 보험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창성, 기존 건강증진형 보험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품 모델을 제시한 진보성 등을 배타적 사용권 신청 사유로 제시했다.

 

카디프생명은 배타적 사용권 신청 제안서를 통해 “신용생명지수 할인 특약은 개인신용정보를 활용한 사망률 추정 모델을 도입해 업계 최초로 상품화한 것”이라며 “빅데이터 활용 할인 상품 1세대인 우량체 할인, 2세대인 운동·건강나이 할인에 이은 3세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카디프생명은 신용생명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특약을 우선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신용생명보험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신용생명보험은 대출 고객이 사망하거나 장해, 암 등 우발적 보험사고를 당했을 때 남은 대출금 또는 약정 금액을 상환해주는 보험이다.

 

오준석 카디프생명 대표이사는 지난해 11월 신용생명보험 신상품을 출시하면서 “신용생명보험은 대출금을 대신 상환해주는 보험상품”이라며 “고객들이 채무불이행의 위험으로부터 가족과 자산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디프생명은 2002년 은행, 2004년 신용카드사에서 신용생명보험 판매를 시작해 보장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왔다. 현재 방카슈랑스 제휴사인 신한은행, 하나은행, SC제일은행, BNK부산은행, 케이뱅크 등에서 대면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카디프생명은 국내 신용생명보험 시장 공략에 프랑스 본사 BNP파리바카디프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BNP파리바카디프는 유럽과 일본, 대만 등 각국에서 신용생명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카디프생명의 지난해 신용생명보험 신계약 건수는 2만2987건으로 전년 4918건에 비해 5배 가까이 급증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누적 신계약 건수는 총 11만1978건이다.

 

 



장기영 기자 jky@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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