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5G 중간요금제 검토' 의견 정부에 제출

등록 2022.06.02 09:30:04 수정 2022.06.02 09:30:09

출시 여부와 시점은 미정...3사 "고객의 선택권 늘리겠다" 한목소리
황보승희 의원 "다양한 수요 반영한 합리적 요금제 출시 노력하겠다"

 

[FETV=최명진 기자] 통신 3사가 윤석열 정부가 민생 안정 방안 일환으로 추진 중인 5G 중간요금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정부에 이 같은 답변을 제출했다. 다만 중간요금제 출시 여부나 도입 시점 등 상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황보승희 의원은 "5G 중간요금제가 도입되면 국민 가계통신비 부담이 상당히 낮아질 것"이라며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합리적인 요금제가 출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용자의 데이터 사용패턴, 경쟁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용자 편익 및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5G 요금제 출시 및 개편 등을 검토 중”이라고 정부에 밝혔다.

 

KT 또한 “5G 중간요금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출시는 시장 및 경쟁상황 등 다양한 부분의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며, “고객 선택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의견을 전달했다.

 

LG유플러스는 “지금까지 고객 친화적인 5G 요금제 출시에 노력해왔다. 합리적이고 다양한 요금제를 통해 고객들의 요금 선택권이 넓어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정부에 전했다.

 

한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에는 올 3분기 중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유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전 대통력직인수위원회 때부터 5G 중간요금제 도입 방안이 국민 과제에 포함되면서 새 정부가 통신업계와 협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명진 기자 ugaia7@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법인명: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9 레이즈빌딩 5층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