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진 한화손해보험]](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522/art_16538895973554_2f3041.jpg)
[FETV=장기영 기자]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올 들어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한화손보는 강 대표가 보통주 1만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강 대표는 두 차례에 걸쳐 총 6175만원에 주식을 사들였다. 1만주를 주당 4100원, 5000주를 주당 4150원에 매입했다.
강 대표가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지난해 11월 22~23일 2만주를 매수한 이후 처음이다. 이번 매수에 따라 강 대표가 보유한 한화손보 주식은 13만5000주(0.12%)로 늘었다.
강 대표의 자사주 매수는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손보는 지난 27일 종가 기준 주당 4355원에 거래를 마쳤다. 30일 오후 2시 50분 현재 0.57% 하락한 주당 4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손보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881억원으로 전년 동기 626억원에 비해 255억원(40.6%)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조5454억원에서 1조5875억원으로 421억원(2.7%), 영업이익은 841억원에서 1193억원으로 352억원(41.9%) 늘었다.
특히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89억원, 당기순손실 121억원과 비교하면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현행 재무건전성 지표인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올해 3월 말 122.8%로 금융당국 권고치 150%를 밑돌았다. 지난해 12월 말 176.9%와 비교하면 54.1%포인트 하락했다.
RBC비율은 각종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손실금액인 요구자본 대비 위험으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가용자본의 비율이다. ‘보험업법’에 따라 모든 보험사의 RBC비율은 반드시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의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한화손보는 RBC비율을 높이기 위해 이달 31일 1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사모 발행한다. 전체 발행액 중 1150억원(77%)은 대주주인 한화생명이 인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