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비율 높여라…한화손보, 1500억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록 2022.05.27 17:23:12 수정 2022.05.27 17:23:21

 

[FETV=장기영 기자] 재무건전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한화손해보험이 1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자본을 확충한다.

 

한화손보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어 1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사모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일은 이달 31일이며, 전체 발행액 중 1150억원(77%)은 대주주 한화생명이 인수한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현행 재무건전성 지표인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 하락에 따른 것이다.

 

한화손보의 올해 3월 말 RBC비율은 122.8%로 금융당국 권고치 150%를 밑돌았다. 지난해 12월 말 176.9%와 비교하면 54.1%포인트 하락했다.

 

RBC비율은 각종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손실금액인 요구자본 대비 위험으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가용자본의 비율이다. ‘보험업법’에 따라 모든 보험사의 RBC비율은 반드시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의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최근 국내 보험사들은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RBC비율 하락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LAT)를 활용한 건전성 관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영 기자 jky@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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