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롯데손해보험의 올해 첫 성적표인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이상 급감했다.

9일 롯데손보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628억원에 비해 400억원(63.7%)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5701억원에서 5596억원으로 105억원(1.8%), 영업이익은 542억원에서 315억원으로 227억원(41.7%) 줄었다.

영업이익 감소에는 지난해 1분기 사옥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267억원이 반영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롯데손보 측의 설명이다.

올해 1분기 합산비율은 105.9%로 전년 동기 107.1%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은 각각 84.9%, 21%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올해 3월 말 175.3%로 전년 12월 말 181.1%에 비해 5.8%포인트 떨어졌다.

롯데손보는 내년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맞춰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퇴직연금 적립액을 늘리는 등 기존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흑자경영을 실현하고 내재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탄탄한 이익 체력과 자본건전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