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삼성전자의 에어컨과 대형가전이 이탈리아 소비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조사기관인 ITQF(Institute for Quality & Finance)가 전세계 500개 기업·브랜드에 대해 이탈리아 소비자 7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고의 가격 대비 품질 2022'(TOP Qualità-Prezzo 2022) 조사 중 에어컨과 대형가전 부문에서 각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에어컨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직바람 없는 '무풍에어컨'이 사용 편의성과 냉방 효율에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 받았다.  

또 소비자 개인의 취향에 맞춰 패널 선택이 가능한 '비스포크 냉장고', 사용자가 자주 쓰는 기능을 알아서 제안해주는 세탁기·건조기 'AI 컨트롤', 한 번에 두 가지 요리를 각기 다른 온도로 조리할 수 있는 '듀얼쿡 플렉스 오븐' 도입 등으로 대형가전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TV와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노트북 평가에서도 1위에 올랐다. 올해 처음으로 조사한 히트펌프 보일러 부문에서는 2위에 선정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각 부문별 순위와 별도로 '30대 우수기업' 명단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올해는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무풍에어컨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이탈리아 친환경 재생에너지 솔루션으로서 각광받는 히트펌프 보일러 시장도 함께 공략해 냉난방 시장에서 동시에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