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험사 순익 8.2조원...생보 14%·손보 65%↑

등록 2022.03.23 14:32:07 수정 2022.03.23 14:32:17

 

[FETV=권지현 기자] 지난해 국내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8조원을 넘어섰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보험사 경영실적(잠정치)'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생명보험사 23개·손해보험사 30개)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8조26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1967억원(36.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생보사의 순익은 3조9403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90억원(14.2%) 늘었다. 저축성보험 매출 감소 등으로 보험영업손익은 감소했지만, 삼성전자 특별배당 등 이자·배당 수익 증가 등으로 투자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손보사 순익은 4조3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7077억원(65.2%)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장기보험 사업비율이 하락해 보험영업손실이 1조8000억원 감소했다. 투자영업이익은 4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수입보험료는 224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원(1.4%) 늘었다.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120조5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9585억원(0.8%) 증가했다. 변액보험(6.1%), 퇴직연금(5.8%) 및 보장성보험(2.1%)은 판매가 늘었으나, 저축성보험은 6.6% 줄어들었다. 손보사는 104조3734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562억원(2%) 증가했다. 장기보험(5.2%), 자동차보험(3.7%), 일반보험(8.8%)은 판매가 늘었고, 퇴직연금은 15.7% 크게 줄었다.


실적이 좋아지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보험사의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62%와 5.95%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0.15%포인트(p), 1.51%p 올랐다. 총자산은 1358조7000억원으로, 보험료 수입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말보다 37조3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자기자본은 134조6000억원으로 금리 상승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이 줄어 8조7000억원(2.8%) 감소했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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