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유영상 SKT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U+ 대표 [사진=각 사]](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207/art_16453342720934_6e7c5c.png)
[FETV=김현호 기자]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이달 28일~3월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가한다. 올해 MWC는 ‘Connectivity Unleashed(연결성의 촉발)’을 주제로 열리며 5G를 기반으로 도래한 AI, 메타버스, IoT 등 기술이 전 산업영역에 걸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ICT 지형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 ‘디지털혁신의 미래’ 그린다=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KT는 이번 MWC 2022에서 디지털혁신(DX) 시대를 겨냥한 인공지능(AI), 로봇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관은 ‘디지털혁신의 엔진, DIGICO KT’를 주제로 KT 메인 도로를 중심으로 땅(전시관 바닥)과 하늘(천정)이 마주보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시공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디지털혁신 시대를 관람객들이 직관적으로 느끼도록 했다.
KT는 MWC 2022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공동관인 인더스트리 시티(Industry City)에 함께 참여했다. 인더스트리 시티에 위치한 KT 전시관은 ▲AI ▲로봇 ▲KT그룹&파트너 3개 존으로 구성했다.

AI존에서는 ▲교통 흐름을 Twin/AI로 분석해서 최적의 신호를 도출하는 기술인 ‘트래픽 디지털 트윈’ ▲모바일 에지 컴퓨팅을 기반으로 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하이브리드 5G MEC 플랫폼’ ▲사용자의 춤 동작을 AI로 비교·분석하는 ‘리얼 댄스’, AI로 5G 기지국 등 6가지 기술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로봇존에서는 방역로봇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을, KT그룹&파트너존에서는 안드로이드OS 기반 IPTV, OTT 서비스를 쉽게 이용하도록 해주는 KT 그룹사 알티미디어의 차세대 사용환경인 ‘A.UX 얼라이브’를 만날 수 있다.
양율모 KT 홍보실장 전무는 “KT는 2020년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변신을 선언한 이후 디지털혁신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MWC는 AI, 로봇 기술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KT가 만들어갈 디지털혁신의 미래를 미리 만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영상 사장, 메타버스∙AI∙UAM 직접 소개=SK텔레콤은 메타버스∙AI∙UAM(도심항공교통) 등 핵심 서비스를 통해 미래 ICT 진화 방향을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초(超)협력을 확대한다. 전시관에는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 글로벌 및 HMD 버전 ▲점프스튜디오 ▲AI 반도체 사피온 ▲UAM 등 다양한 기술∙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SKT는 유영상 사장이 직접 MWC22를 찾아 SKT 2.0 시대 비전을 알리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글로벌 빅 플레이어(Big Player)들과 협력 확대에 나선다. 유 사장은 이번 MWC에서도 통신, 디바이스, 미래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Big Player들과 만나 글로벌 초협력을 확대하여 국내 고객들이 글로벌 톱(Top) 수준의 ICT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확장할 계획이다.
유영상 사장은 “5G 상용화 이후 지난 3년간 이프랜드, AI반도체, 양자암호와 같은 성공적 Use Case와 결과물들이 구체화 되었다”며, “올해 MWC는 이러한 SKT의 핵심 서비스와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빅테크 기업과 협업 준비=LG유플러스는 황현식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참관단을 보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5G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오픈랜(O-RAN) 생태계 조성과 5G 네트워크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메타버스를 이끌어가는 빅테크 기업들과 사업협력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어 2019년 5G 상용화 이후 이어져온 U+5G 서비스 및 콘텐츠 수출 경로를 확대하고 전 세계 다수 지역의 통신사들과 5G 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전시장 Hall 2에 바이어들을 위한 회의장소와 XR콘텐츠 등 5G 서비스 시연존을 운영한다.
황현식 대표는 아마존·퀄컴 등 빅테크 기업과 삼성전자·노키아 등 통신장비·단말 제조사의 부스를 방문해 올해 사업방향과 ICT 트렌드를 탐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