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101/art_16415135841043_1e5367.jpg)
[FETV=김현호 기자] 삼성전자가 7일, 지난해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279조400억원, 영업이익은 51조5700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7.8%, 43.3% 증가한 것으로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 2018년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발생했던 당시 243조7714억원보다 30조원 이상 높은 수치다. 영업이익은 2018년과 2017년에 이은 역대 세 번째로 높았다.
잠정 발표라 사업별로 구체적인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가 역대급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분기부터 D램 가격이 하락했지만 당초 시장 예상보다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도 반도체가 작년 영업이익의 60%에 달하는 30조원 안팎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폴더블폰(Z폴드3·Z플립3)을 앞세운 스마트폰과 TV, 가전사업도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76조원, 영업이익은 13조8000억원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48%, 영업이익은 52.49% 증가했다. 반도체에서만 9조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