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11월 누계 수주 1위…LNG선 효자

등록 2021.12.07 16:59:09

[FETV=김현호 기자] 국내 조선업이 지난달 글로벌 수주 1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이 11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32만CGT 중 77만CGT(58%)를 수주하며 중국(46만CGT, 35%)을 23%포인트 차로 제치며 1위를 달성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에 따라 친환경 선박인 LNG운반선이 전체 발주량의 45%(60만CGT)를 차지했다.

 

11월까지 전 세계 누계 발주량은 4507만CGT로 전년 동기(1897만CGT) 대비 138% 증가했다. 이는 2013년(5363만CGT) 이래 최대 규모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 1696만CGT(397척, 38%), 중국 2192만CGT(918척, 49%), 일본 393만CGT(203척, 9%) 순이다.

 

수주잔량은 9007만CGT로 전월 대비 50만CGT 감소했으나 한국은 31만CGT 증가한 2899만CGT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중국과 일본은 각각 42만CGT, 25만CGT 감소했다.

 

한국은 LNG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 중심의 수주로 11월 척당 평균 선가가 1억2300만 달러로 중국(3500만 달러) 대비 3.5배 높아 양과 질 측면에서 모두 중국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1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한 153.6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LNG 운반선 신조선가는 2억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8600만 달러에 비해 1900만불 상승했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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