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11147/art_16380774517145_c0741a.jpg)
[FETV=박신진 기자] 삼성전자는 이번 주 인사제도 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조만간 인사제도 개편안 소식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앞서 중장기 인사제도 혁신과정 중 하나로 평가·승격제도 개편안을 마련했으며, 사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개편안은 성과주의와 그에 따른 보상, 수평적 문화 정착이다. 또한 직급별 '표준체류연한'도 폐지했다. 기존 삼성전자의 직급단계는 CL(Career Level) 4단계(CL1∼CL4)로 돼 있다. 승격을 위해서는 8∼10년의 기간을 채워야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기간이 폐지될 예정이다. 대신 팀장이 운영하는 '승격 세션'으로 성과를 인정받으면 과감한 승진이 이뤄질 수 있다.
직원 고과평가에서 절대평가도 확대된다. 고성과자 10%를 제외한 나머지 90%의 업적평가는 절대평가로 이뤄진다. 현행 삼성전자의 임직원 고과 평가는 'EX'(Excellent)와 'VG'(Very good), 'GD'(Good), 'NI'(Need improvement), 'UN'(Unsatisfactory) 등 5개 등급이다. 기존에는 VG 등급 비율이 25%로 한정됐지만 개편안으로 인해 비율이 더 확대될 수 있다.
5년마다 직원들에 직무 전환 기회를 부여하는 사내 FA(프리에이전트) 제도도 운용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앞으로 직급이나 사번을 내부 통신망에 노출하지 않기로 했다. 연말에 이뤄지던 승급 발표도 없앴다. 따라서 본인과 부서장 이외는 승진 여부를 알 수 없게 된다.
임원을 제외한 호칭은 기존의 '프로'로 통일된다. 직급 자체는 유지하되 외부 노출이 안되게 해, 사실상 직급이 사라지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