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3Q 영업손실 601억원…적자폭 줄여

등록 2021.11.15 15:21:42

 

[FETV=김현호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해 3분기 매출 6298억원, 영업손실 60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8% 감소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300억원 개선됐다.

 

쌍용차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출고 적체가 심화되면서 판매는 감소했지만 무급휴업 시행 등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손실은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차질 없는 자구안 이행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재무구조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출고 적체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부품협력사와 공조 강화 및 효율적인 생산 운영을 통해 적체 해소와 함께 수익성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 10일부터 약 2주 간의 정밀실사 후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 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투자계약의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 제출을 위해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제출 기일을 12월31일까지 연장받은 바 있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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