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출입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수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돼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13일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6월 기준 수출물가지수(원화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13.13으로 5월(116.43)보다 2.8% 내렸다. 품목별로 보면 화학제품이 원자재 가격 하락과 중국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 등의 이유로 4.8% 하락했고, 제1차 금속제품이 3.6% 하락하며 수출 물가를 끌어내렸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5월 1328원대에서 지난달 1296.71원으로 2.4%가량 하락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한 달 전보다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수입물가지수는 130.49로 전월(135.10)보다 3.4% 내렸다.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전달 대비 2.8% 하락했고,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리며 중간재도 4.5% 내렸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전월 대비 2.6%, 2.1% 하락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한달 전보다 1.1% 내렸다. 서정석 한
[FETV=권지현 기자] 은행권이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겪은 새마을금고에 6조원 규모의 단기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과 산업은행·기업은행은 최근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환매조건부매매(RP) 매입 계약을 맺었다. 앞서 지난 7일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새마을금고 단기 유동성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7개 은행이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각 5000억~2조원 규모의 RP 매입 계약을 체결해 총 6조원 안팎의 유동성이 새마을금고에 지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번주가 새마을금고 사태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총력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부터 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한국은행·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실무자로 구성된 ‘범정부 새마을금고 실무 지원단’이 가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상주 근무하며 비상 대응 체계를 이어간다.
[FETV=권지현 기자] 토스는 오는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 만 7∼18세 이용자 대상 '틴즈 모의투자대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틴즈'는 토스에서 만 7세부터 만 18세 이하 사용자를 의미한다. 토스는 지난 4월 틴즈 사용자들이 가상 1000달러로 직접 주식 투자를 경험할 수 있는 '토스 모의투자'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틴즈 모의투자 대회에는 기존 토스 모의투자 서비스를 이용하는 틴즈 사용자들이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참여시 본인의 기존 투자 내역은 백업되며, 대회 종료까지는 '틴즈 모의투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대회가 종료되면 참여 전 보유하고 있던 본인의 토스 모의투자 내역이 복구된다. 토스는 참가자에게는 투자금 명목으로 1000만원을 가상으로 지급한다. 대회 기간 동안 토스는 투자 가능 종목으로 넷플릭스, 나이키, 코카콜라, 현대자동차, 하이브 등 국내외 주식 일부를 선정해 제공한다. 종목의 가격은 시세 정보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랭킹은 투자 수익 금액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본인뿐 아니라 타인의 랭킹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수익 금액이 동일한 사용자가 있을 경우, 해당 수익 금액을 달성한 선착순으로 순위가 기
[FETV=권지현 기자] 주택자산의 증가세가 조정대상 지역에서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2017년 이후 강화된 LTV(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와 DTI(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가 자산 불평등과 관련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거시건전성 정책이 가구 부채·자산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와 조정지역에 적용된 더 강한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의 주택자산 증가 규모는 9.3% 더 높았다. 김민수 한은 금융안정연구팀 차장은 보고서에서 "이는 조정대상지역에 대해 더 강한 규제를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등으로 이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이 억제되지 못했던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거시건전성 정책의 강화가 자산을 적게 보유한 가구의 대출 접근성을 제약 부채·자산 불평등이 심화되는 현상은 적어도 우리나라의 2017년 이후 LTV·DTI 규제 강화 사례에서는 실증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김 차장은 "거시건전성 정책(대출 규제) 강화가 자산을 적게 보유한 가구의 대출 접근성을 제약해 부채·자산 불평등을 초래할
[FETV=권지현 기자] 금융위원회는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다음 달 23∼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7회째를 맞은 올해 박람회에는 은행, 보험, 증권, 카드, 금융공기업, 협회 등 금융권 64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박람회 현장 면접은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경남·광주·대구·부산·전북은행 등 총 11개 은행에서 진행한다. 사전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현장면접에서 우수면접자로 선정되면 향후 해당 은행 채용 과정에서 서류전형을 면제받을 수 있다. 취업준비생은 박람회에서 금융공기업 모의 면접, 금융기관 채용 상담, 맞춤형 취업 컨설팅 등도 받을 수 있다. 행사 관련 주요 정보와 금융권 채용·취업 관련 정보를 한 눈에 보기 쉽게 제공하는 사전 홈페이지도 11일부터 개설된다. 이 홈페이지에는 청년구직자의 취업역량을 제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금융기관별 직무정보를 담은 ‘금융권 신(新)직무백서’를 온라인 책자(e-book) 형태로 제공한다. 백서에는 주요직무별 필요역량과 자격, 금융기관 인사담당자가 알려주는 주요 팁
[FETV=권지현 기자] 스마트폰을 통해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 개시 이후 한 달간 6700억원 가량의 대출자산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5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22영업일 동안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6684억원(총 2만6883건)의 대출 자산이 이동했다. 이동 유형은 은행 간 대출 이동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1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 이동한 액수가 6161억원(2만2052건)으로 전체의 92% 수준이었다. 2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 이동한 액수는 315억원(2352건)에 불과했다. 2금융권에서 2금융권 169억원(2098건), 1금융권에서 2금융권 39억원(381건)이었다.
[FETV=권지현 기자] 지난 5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폭이 확대된 데다,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줄고 본원소득수지가 흑자로 전환한 데 따른 결과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19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4월 7억9000만달러 적자에서 한 달 만에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다만 5월까지 누적된 경상수지는 34억4000만달러 적자로, 1년 전보다 222억5000만달러 줄었다. 항목별 수지를 보면 상품수지가 18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4월(5억8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흑자를 낸 데다 그 폭도 대폭 확대됐다. 수출(527억5000만달러)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90억6000만달러) 줄었다. 작년 9월 이후 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승용차(통관 기준 +52.9%)가 호조를 보였지만 반도체(-35.6%)와 석유제품(-33.0%), 화학공업 제품(-20.8%) 등이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26.9%), 중국(-21.1%), 일본(-8.4%), EU(-3.0%)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수입도 79억3000만달러
[FETV=권지현 기자] 올해 1분기(1∼3월) 소득은 늘었지만 부동산 투자가 줄면서 가계 여윳돈이 3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힌국은행이 6일 발표한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올 1분기 순자금 운용액은 7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64조8000억원)보다 12조1000억원 늘면서 2020년 1분기(81조원) 이후 가장 많았다. 순자금 운용액은 예금과 주식, 채권, 보험 등 ‘자금운용액’에서 금융기관 대출금 등 ‘자금조달액’을 뺀 금액으로 경제 주체의 여유자금이다. 한은은 "가계 소득과 소비는 양호했지만, 주택 투자가 부진하면서 대출이 줄어 순운용 규모가 1년 전보다 커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 1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한 달 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99만1000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3.4% 증가했다. 자금조달 규모만 놓고 보면 1년 전에 비해 31조4000억원 줄어 7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한은은 최근 대출금리가 오르고 부동산 경기가 둔화돼 대출 수요가 줄면서, 대출금을 중심으로 조달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분석했다. 1분기 가계의 전체 자금 운용 규모는 69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조4000억
[FETV=권지현 기자] 미국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다시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6월말 외환보유액’을 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4억7000만달러 늘어난 421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와 관련 한은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늘어난 데다,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도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인 달러인덱스(DXY)는 전달 대비 약 0.8% 하락했다. 달러화 약세의 여파로 지난달 유로화 가치는 1.3% 올랐다. 파운드화와 호주달러화 가치도 각각 1.6%씩 상승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756억4000만달러로 전달보다 33억2000만달러 줄었다. 현금에 해당하는 예치금과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47억4000만달러)이 각 37억4000만달러, 3000만달러 늘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달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5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FETV=권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위해 몽골 울란바타르로 임직원 자원봉사단을 파견했다고 4일 밝혔다. 200여 명으로 구성된 기업은행 임직원 자원봉사단은 국제개발협력 비영리단체(NGO)인 코피온과 함께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미세먼지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나무심기와 저소득 가구를 위한 게르짓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2011년부터 16회에 걸쳐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에 1100여 명의 자원봉사단을 파견해 학교 신축 및 시설 보수, 아동교육 등의 활동을 실시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글로벌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자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몽골을 이번 활동지로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ESG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