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농협은행이 지역경제 성장 기여도를 점수화한 은행권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금융위원회는 지역재투자 평가위원회를 열고 15개 국내은행과 12개 상호저축은행의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지역재투자 평가제도는 금융회사의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시도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 등을 평가하는 제도로 2020년부터 시행 중이다. 시중은행 중 종합적으로 최우수 등급을 취득한 은행은 국민·기업·농협은행 등 3곳이다. 각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취득한 수는 농협은행이 10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업은행(6개), 국민은행(5개), 하나은행(3개), 신한은행(1개)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 중에선 부산·광주·경남은행이 종합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상호저축은행 중에서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항목별로 보면 여신 규모는 전년보다 3.5% 증가했으나 예대율(수신액 대비 여신액 비율)은 전년(131.3%)보다 소폭 하락한 126.5%였다. 중소기업 대출액 증가율은 5.7%로 전년(7.8%)보다 하락했다. 가계대출액 대비 서민대출액 비중은 0
[FETV=심준보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5일(현지시간)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적인 수준에서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개막 연설에서 연준의 물가상승률은 목표인 2%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며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매년 8월에 열리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은 장기적 통화정책의 방향이 제시돼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연 5.25~5.50%로 2001년 이후 2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지속되지 않는다는 증거가 나오다면 통화 정책의 반응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시장 진정 국민이 이어지지 않는다며,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다. 다음 연준 회의는 9월 19~20일로 예정돼 있다.
[FETV=심준보 기자] 한국은행이 24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지난 2·4·5·7월에 이어 5회 연속 동결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연 3.5%인 현행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지난 1월 기준금리를 3.50%로 인상한 뒤 2월과 4월, 5월, 7월에 이어 이달까지 다섯 차례 연속 동결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은 물가의 하양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국내외 경제 불확실이 커진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성장률(전 분기 대비 0.6%)은 1분기(0.3%)보다 높지만, 세부적으로는 민간소비(-0.1%)를 비롯해 수출·수입, 투자, 정부소비 등 모든 부문이 뒷걸음쳤다. 이에 한은은 일단 금리를 동결한 뒤 상황을 지켜보자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자료 연합뉴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미국과의 금리 차는 역대 최대 수준인 2%p로 유지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다음 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편 한은은 이날 발표한 수정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4%로 유지했다. 한
[FETV=심준보 기자] 한국은행은 24일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5월과 동일한 1.4%로 전망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은 2.2%로 5월에 비해 0.1%포인트 하향 조정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3.5%, 내년 2.4%로 내다봤다.
[FETV=심준보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0%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에 이어 5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다. 3월과 6월에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가 없었다. 한은은 앞서 지난해 4월과 5월, 7월(빅스텝, 0.5%포인트 인상), 8월, 10월(빅스텝), 11월 이어 올해 1월까지 7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FETV=심준보 기자] 집중호우와 폭염 영향으로 지나달 농산물 가격이 10% 넘게 뛰면서 생산자물가가 넉 달 만에 상승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6월(119.77)보다 0.3% 오른 120.14(2015년=100)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022년 7월과 비교하면 0.2% 낮은 수준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의 판매 가격을 조사해 작성하는데, 통상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올해 1월 전 달 대비 0.4% 상승한 뒤 2월 0.2%, 3월 0.1% 등 오름세를 이어가다 지난 4월부터는 석 달 연속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상추와 시금치 등 농림수산품이 전달 대비 4.7%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수산물은 4.2% 내렸지만, 집중 호우와 폭염 등으로 농산물이 10.6% 올랐고 축산물도 0.8% 올랐다. 공산품도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석유제품(3.7%) 오르며 한 달 전보다 0.1% 상승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0.9%),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5%)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3% 올랐다. 반면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주택용 전력이 12.7% 내리면서 한 달 전보다 0.5%
[FETV=심준보 기자]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23, 24일 이틀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올해 7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은행, 증권, 보험, 카드, 금융공기업 등 역대 최다인 64개 기관이 참여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맞춤형 채용 상담 및 취업·직무 컨설팅이 제공되며 금융회사 인사 담당자들이 회사별 합격 전략 및 채용 트렌드를 소개한다. 은행권은 사전 서류 심사를 통과한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진행한 뒤 약 35% 이상을 우수면접자로 선발해 향후 은행에서 채용 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6개 시중은행에 더해 5개 지방은행이 추가로 참여해 약 2300명에 대해 현장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금융공기업 모의면접도 신설해 16개 금융공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모의면접을 진행한 뒤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홍콩 취업관, 핀테크 등 금융 신사업관 및 고졸 채용상담관을 통해 다양한 청년구직자의 취업 수요를 고려한 취업정보와 맞춤형 채용상담과 취업‧직무 컨설팅도 제공한다. 한편 행사 종료 후에도 금융권 채용 정보를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박람회 홈페이지를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FETV=심준보 기자] 지난달 국내 기업의 주식 발행은 증가한 반면 회사채 발생 실적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7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 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5조4282억원으로, 전월 대비 34.4% 줄었다.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일반 회사채는 2조7040억원으로 전월 보다 41.4% 줄었고, 금융채는 12조1910억원으로 전월 대비 27.5% 감소했다. 회사채 금리는 3년 만기 AA- 등급 기준 올해 4월 4.07%에서 7월 4.44%로 상승했다.7월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4조3127억원으로 전월 대비 0.1%(6조4516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기업 주식 발행 규모는 6409억원으로, 전월 대비 58.6% 증가했다. 기업공개(IPO)가 2556억원으로 전월 대비 58.2% 증가했다. 유상증자도 3854억원으로 전월 대비 59.0% 늘었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발행액은 35조1298억원으로 전월 대비 2.5% 증가했다. 반면 단기사채 발행액은 58조8749억원으로 전월 대비 18.1% 감소했다.
[FETV=권지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 하반기 2% 중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창용 총재는 "7월 기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3%, 근원 물가 상승률이 3.3%였다"며 "8~9월 다시 3%대가 될 가능성이 있고, 그 뒤부터 천천히 떨어져 내년 하반기쯤 2% 중반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은이 통화 정책으로 치솟는 물가를 빠르게 안정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른 어느나라보다도 물가 안정에 있어서는 저희(한국은행) 성과가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높아진 물가를 빠른 시간 내에 3% 선 밑으로 내린 나라는 선진국 중에서는 저희가 유일하다"고 했다. 앞으로 금리 방향에 대해선 중국 경제와 가계 부채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 생각보다 회복이 느린 중국 경제, 중국 단체 관광객 허용이 미칠 영향, 최근에 늘어난 가계부채 등을 고려하겠다"고 했다. 한국은행은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FETV=권지현 기자] 올해 2분기(4∼6월) 전체 가계 신용(빚)이 전분기 대비 1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부동산 경기 회복과 함께 주택담보대출이 14조원 이상 급증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62조8000억원으로 1분기 말(1853조3000억원)보다 9조5000억원 증가했다. 3개 분기 만에 전분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이번 증가폭은 2021년 4분기(+17조4000억원)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수준이다. 다만 작년 2분기 말 잔액(1868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5조6000원 줄어들었다. 가계신용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가계대출'에 신용카드 이용액 등 '판매신용'을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을 말한다. 가계신용에서 비중이 가장 큰 가계대출은 2분기 말 잔액이 1748조9000억원으로 1분기 말(1738조8000억원)보다 10조1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주담대(잔액 1031조2000억원)가 14조1000억원 늘어 직전 분기에 이어 최대 잔액 기록을 경신했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부동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