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건전성 우려로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를 겪은 새마을금고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보다 90% 이상 급감했다. 다만 작년 상반기 적자를 기록한 이후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1288개 새마을금고에 대한 2023년 영업실적을 22일 잠정 발표했다. 작년 새마을금고의 당기순이익은 860억원으로 2022년(1조5573억원) 대비 94.5% 감소했다. 작년 상반기에는 1236억원 손실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들어 순이익으로 전환했다. 행안부는 “상반기에는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비용 증가와 대출 연체 발생으로 인한 충당금 적립 등으로 비용이 증가했으나, 하반기에 연체관리를 강화해 소폭의 순이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말 새마을금고 총자산은 287조원으로, 2022년 말(2조8000억원) 대비 1% 증가했다. 총수신(다른 금융 기관이나 고객으로부터 받는 신용)은 254조9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조5000억원(1.4%) 늘었고, 총대출은 188조1000억원으로 13조5000억원(6.7%) 감소했다.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지표를 보면 전체 연체율은 5.07%로 2022년 말 대비 1.48%포인트(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7.74%로 전년 말 대비 2.13%p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1.52%로 0.37%p 늘었다. 작년 6월 말과 비교하면 전체 연체율은 0.34%p, 기업대출 연체율은 0.60%p, 가계대출 연체율은 0.05%p 하락했다. 순자본비율(순자본/총자산)은 8.60%, 대손충당금비율(적립액/요적립액)은 106.13%로, 모두 최소 규제 비율(4% 이상·100% 이상)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행안부는 “금고의 전반적인 작년 말 건전성 지표는 고금리,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의 여파로 2022년 말 대비 다소 낮아졌으나, 하반기 연체관리와 경영혁신 등의 노력 덕에 연체율과 당기순이익 등 지표는 상반기보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7월 인출사태 후 예수금은 8월부터 순증세로 전환했다. 유입 흐름이 지속되면서 현재 안정적인 상태라고 행안부는 덧붙였다. 행안부는 새마을금고와 중앙회가 지배구조 개혁, 건전성 강화, 예금자 보호 강화 등을 기반으로 한 경영혁신방안을 이행토록 감독하고 금융위원회와의 합동 검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공조할 예정이다.
[FETV=권지현 기자] 농수산물과 공산품 가격이 오르며 생산자물가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2.21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0.1%)에 석 달 만에 반등한 뒤 3개월 연속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5% 높은 수준으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 보면 축산물(-2.4%)은 한 달 전보다 내렸으나, 농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2.6%, 2.1%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3.3%), 화학 제품(0.9%), 제1차 금속제품(0.6%) 등 공산품도 0.5% 올랐다. 산업용 도시가스(-9.2%) 등이 내린 영향으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 대비 0.9% 하락했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0.6%), 부동산 서비스(0.4%) 등이 올라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도 1월보다 0.5% 상승했다. 원재료(1.7%), 중간재(0.3%), 최종재(0.5%)가 모두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0.8%), 공산품(0.8%), 서비스(0.2%) 등이 지수를 밀어올렸다.
[FETV=심준보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가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종가 기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순자산 규모는 5,12123억원이다. 지난 2월 6일 국내 금리형 ETF(상장지수펀드) 역대 최대인 2,300 억원 규모로 신규 상장한 해당 ETF는 상장 1개월여만에 순자산 규모가 2배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국내 최초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다.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며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만기가 길수록 채권 금리에 가산되는 기간 프리미엄이 크기 때문에 장기물 금리가 더 높다.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높은 금리와 액티브한 운용 전략을 기반으로 수익률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상장일(2월 6일) 이후 20일 기준 해당 ETF의 수익률(NAV, 연환산 기준)은 3.648%다. 이는 CD 3개월물 추종 ETF 등 국내 상장된 원화 기반 금리형 ETF 중 1위다. 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팀장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 및 운용하며 국내 원화 기반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여전히 주가지수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과 물가 하락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해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비책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FETV=허지현 기자] 지난해 12월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문혁수 대표가 21일 서울 마곡 본사에서 열린 '제48회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 승인을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다. 문 대표는 2009년부터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개발실장, 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세계 최초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 모듈을 지속 개발, 광학솔루션사업을 글로벌 1위로 키우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2020년부터는 광학솔루션사업부장을 맡아 글로벌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시장 1위 입지를 공고히 하며, 기술 전문성과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CEO로 선임되기 직전까지 문 대표는 CSO(최고전략책임자)로서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 및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성공적으로 주도해 왔다. 이 덕분에 문 대표는 회사의 사업현황을 꿰뚫고 있는 ‘준비된 CEO’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학솔루션사업에서의 ‘성공 방정식’을 반도체기판 사업과 전장부품 사업에도 적용,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문 대표의 구상이다. 문 대표는 “광학솔루션사업부에서 글로벌 빅테크 고객과 함께 광학솔루션사업을 세계 1위로 키워낸 경험은 LG이노텍 ‘1등 DNA’의 근간”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FC-BGA 등 반도체 기판 및 전장부품사업도 1등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표는 LG이노텍이 기존 전장부품사업을 통해 축적해온 글로벌 고객 신뢰도 및 생산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부품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갈 전망이다. ADAS용 센싱 부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LG이노텍은 모바일 분야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카메라 모듈 기술 역량을 차량 카메라, LiDAR, Radar 등의 센싱 제품으로 확대 적용, ADAS용 센싱 솔루션 글로벌 1위를 목표로 세웠다. 문 대표는 “전장부품사업과 광학솔루션사업간 기술 융복합 시너지를 통해, 모바일을 넘어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전장부품 강자로서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며 “공장 증설 및 및 지분 투자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LG이노텍은 지난 2022년 고부가 반도체 기판인 FC-BGA 사업 신규 진출을 선언, 이를 위해 LG전자로부터 구미4공장(약 22만㎡)을 인수해 FC-BGA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구미4공장은 AI 적용 최첨단 '드림 팩토리'로 FC-BGA 공정 시간 단축 및 안정적인 수율 관리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 이에 문 대표는 “FC-BGA 시장 선점 가속화를 위한 지분투자, M&A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세웠다. 문 대표는 확장성이 높은 '원천기술'이야 말로 LG이노텍의 최대 경쟁력이자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모바일 분야 원천기술을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 적용한 사례처럼 광학설계 기술·정밀제조·모터 및 제어·무선통신 기술 등 LG이노텍이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은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문 대표는 "AI 시대 급성장 중인 AMR(휴머노이드) 분야에서 LG이노텍이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로봇 관련 선행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UAM, 우주 산업 등으로 원천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미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문 대표는 "LG이노텍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으로 고객을 1등으로 만드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LG이노텍은 1등 고객과 함께 꿈꾸고 성장하는 ‘1등 고객맞춤형 B2B 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FETV=심준보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 결과에 반응하며 2700선을 넘겼다. 이 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64.72p(2.41%) 오른 2754.8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거래일 대비 41.04p(1.53%) 오른 2731.18에 개장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1억8783억원, 1억526원을 매수했으나 개인은 2억9111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손해보험과 반도체·반도체장비는 전일 대비 각각 5.68%, 4.00% 올랐다. 반면 출판과 운송인프라는 전일 대비 각각 0.86%, 0.09% 내렸다. 시총 주요주 중 SK하이닉스가 8.63% 급등했고 현대차(4.56%), 삼성전자(3.12%)도 크게 올랐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1.47%), 셀트리온(1.47%), 삼성바이오로직스(0.82%), 삼성SDI(0.55%), 포스코홀딩스(0.35%)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이번주 주식시장의 최대 변수였던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올해 연말까지 세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다는 소식에 긍정적으로 해석되면서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전일보다 2.84p(1.44%) 오른 904.2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오전 전일보다 9.01p(1.01%) 오른 900.46에 장을 시작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3593억원, 174억원 매수했고 개인은 3618억원 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대비 17.4원 내린 1,322.4원에 거래를 마쳤다.
[FETV=박지수 기자]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랜더스데이’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랜더스데이는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해 지난해 행사 규모보다 2배 커진 약 1조원 규모 혜택을 선보인다. 각 사별 할인쿠폰 및 쇼핑 혜택, 행사 기간 등의 자세한 사항은 랜더스데이 첫날인 1일 오전 SSG닷컴 내 신세계그룹 랜더스데이 통합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랜더스데이에 그로서리, 패션, 리빙, 가전, 레저 등 카테고리에서 특가 혜택과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체험 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랜더스데이에는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팝업스토어(임시매장)도 운영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스타필드 하남 1층에서 선보이는 팝업스토어에서는 SSG랜더스와 최강 몬스터즈 굿즈(기념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2021년부터 매년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진행하는 랜더스데이가 신세계그룹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역대급 규모로 랜더스데이를 준비해 더 많은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허지현 기자] 삼성전자가 AI와 3D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싱스의 '맵뷰' 서비스를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간 AI 기술을 활용한 맵뷰 자동 생성·3차원 보기 기능을 업데이트, 서비스 지원 기기와 국가를 확대했다. 맵뷰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와 같이 라이다 센서를 가진 기기가 집의 구조와 크기를 측정해 평면도를 생성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제 평면도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도 실제 집과 유사하게 평면도를 만들어 이용할 수 있다. 맵뷰는 더 직관적으로 집 구조와 공간별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3차원 보기 기능도 추가했다. 3D 도면을 보면서 공간별로 스마트싱스 연결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조명, 온도, 공기질, 에너지 사용량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친숙하고 편리하게 맵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기기를 확대한다.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 외에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삼성 스마트 TV, iOS 모바일 기기에서도 동일한 형태의 맵뷰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며, 상반기 중에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와 '비스포크 AI 콤보' 등 가전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 국가도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한국과 미국에 이어 올해는 전 세계로 확대된다. 소비자들은 맵뷰 서비스를 사용해 공간별 기기를 맞춤형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절전이 필요한 기기의 전원을 끄거나 주방에서 요리하는 중에 필요한 공간의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키는 것도 가능해진다. CES 2024에서 공개한 바 있는 AI 캐릭터를 활용해 개인화된 지능형 서비스도 연내에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맵뷰 서비스를 일반 가정뿐 아니라 공동주택, 사무공간 등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건설, 인테리어 업계와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연내 사이니지 등 B2B 사업자에게 적합한 대화면 최적화 UX, 주요 기능을 빠르게 제어할 수 있는 '퀵 콘트롤' 등 맵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전 세계 고객들의 스마트 홈 환경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장 최승범 부사장은 "맵뷰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불편함 없이 집안의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최적의 스마트 홈 환경을 구축하고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가 올해 에너지 관련 해외 플랜트 사업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오전에 열린 현대건설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이날 윤 사장은 올해 영업보고서 발표에서 고금리·고물가·저성장을 일컫는 삼중고로 인한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실적을 거뒀다는 자부심을 내비쳤다. 그는 플랜트사업의 성과도 알렸다.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 미국 조지아 배터리공장, 소형원전모듈(SMR) 등이 대표적이다. 또 에너지 사업 박차를 가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수전해 수소생산 및 CCUS(탄소 포집 활용 저장) 분야에서 다수의 국책 실증사업을 통해 확보한 핵심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원전 폐열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 고도화와 함께 수소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여 환경과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다음은 윤 대표의 올해 영업보고서에 대한 인사말이다. 바쁘신 일정에도 귀한 시간을 할애해 현대건설‘제74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지난 2023년은 불안한 국제정세가 지속된 가운데 고금리·고물가·저성장의 삼중고로 우리 경제가 다시금 위축된 한 해였습니다. 건설산업 역시 부동산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대건설은 해외 활로를 적극 모색하고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결과, 수주 32조 4,906억원, 매출 29조 6,514억원, 영업이익 7,854억원의 견실한 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 미국 조지아 배터리공장 등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국내에서도 압도적인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GTX-C 등을 수주해 2년 연속 30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주택사업이 안정적으로 매출을 견인하고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과 샤힌 프로젝트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40% 성장에 육박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주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주 여러분, 올해도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유가 안정화에 따른 주요 산유국의 발주재개 전망은 긍정적이나,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및 고조되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더딘 부동산 경기회복은 경영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2024년 경영목표를 수주 28조 9,900억원, 매출 29조 7,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지난해 일궈낸 값진 성과들을 또 다른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핵심역량 강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겠습니다. 신한울 원전3․4호기 수주를 통해 입증한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유럽시장으로 대형원전 사업을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SMR(소형원전모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해외 주요 발주처와의 신뢰 기반 비경쟁 사업과 글로벌 선진사와의 협력을 통한 고부가·저경쟁 사업, 그리고 당사가 이미 강점을 보유한 상품 위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둘째, 에너지 전환사업을 선점하겠습니다. 현대건설은 에너지 산업에 대한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족한 전력 확충을 넘어 미래 저탄소 중심의 청정에너지 전환에도 앞장서겠습니다. 특히, 수전해 수소생산 및 CCUS 분야에서 다수의 국책 실증사업을 통해 확보한 핵심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원전 폐열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 고도화와 함께 수소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여 환경과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셋째, 미래형 주거모델 개발을 선도하겠습니다. 물리적인 변화만 거듭해온 주거공간을 소프트웨어 중심의 능동적인 주체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고객의 건강과 편리한 일상을 고려한 AI 유전자 분석 기반의‘올라이프케어 하우스’상품화를 추진하고,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소재뿐 아니라 진동과 소음을 제어하는 특화된 평면을 개발하는 등의 통합 솔루션 기술을 구축하여, 미래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와 현대건설 임직원 모두는 안전과 품질경영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여 중대재해 제로, 품질 하자 제로에 진력하겠습니다. 또한, 글로벌 건설기업으로서 국제기준을 성실히 이행해 공급망과의 상생협력,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 준법 경영의 토양 위에서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길을 열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저와 현대건설 임직원 모두는 ▶기본에 충실한 혁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 ▶현대 DNA 발전적 계승이라는 경영방침을 통해‘기술의 현대, 세계의 현대’의 위상과 명성을 다시 한번 드높이는, 진정한 글로벌 건설 리더로 도약하겠습니다. 아울러, 주주의 배당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기준일을 배당금 결정 이후로 변경했으며 최저 배당금을 설정한 개선된 배당정책을 발표하였습니다. 향후, 상기 경영전략과 주주환원정책을 철저히 이행하여 주주가치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를 두려워하기보다, 한 발 앞서 새로운 세상을 면밀히 준비한다면 지금의 위기 또한 기회로 변모하리라 확신합니다.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현대건설의 힘찬 비상과 도전을 변함없는 성원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라며, 올 한 해도 댁내 행복과 평안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FETV=심준보 기자] 대신증권이 21일 정기주주총회을 열고 오익근 대표의 연임을 확정하고 보통주 1200원 배당 등 안건 5개를 통과시켰다. 대신증권은 이 날 오전 9시 대신위례센터에서 제6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대신증권은 영업수익 3조8546억원, 영업이익 1613억원, 당기순이익 1358억원의 연결 재무제표를 확정했다. 상장협의회 표준정관에 맞춘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배당안 또한 원안대로 통과하여 보통주 1주당 1200원, 우선주 1250원, 2우선주 1200원을 배당한다. 이사 선임의 건도 확정됐다. 양홍석 부회장과 오익근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로써 오익근 대표는 연임을 확정지었다.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해 원윤희 시립대학교 세무대학원 교수, 김창수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김성호 행복세상 이사장이 재선임됐다. 오익근 대표는 “지속적 성장을 바탕으로 26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회사가 되었다"며 “주주님들 또한 대신증권의 동반자로 함께 성장하기 위해 지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FETV=김창수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2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장인화 회장 후보 선임안을 의결했다. 장 회장 임기는 3년이다. 주총에는 장인화 대표이사 회장 후보를 비롯한 사내이사 선임안, 사외이사 선임안, 2023년 재무제표 승인안, 정관 일부 변경안, 이사 보수한도 승인안 등이 상정돼 모두 의결됐다. 장 회장은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으로 포스코그룹에 입사해 기술투자본부장, 철강생산본부장, 사장 등을 지낸 철강 전문가다. 2018년 최정우 회장과 회장 후보자 최종 2인에 뽑히기도 했다. 2018년 사업형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한 포스코 철강부문장(대표이사 사장)으로 신사업과 마케팅, 해외 철강 네트워크 구축 등 그룹 주요 사업을 지휘했다. 노사관계에 있어서도 사측 대표를 맡으면서 친화력과 현장 중심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이날 오후 포항 본사에서 회장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