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그라비티가 3월 26일 오전 8시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중국 지역에 정식 론칭, 첫날부터 애플 앱스토어 및 현지 앱마켓 상위권에 오르며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중국 버전은 현지 이용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으며 단오절 등 중국 지역에 맞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중국 퍼블리싱은 베이징 루이 징씨우에서 담당하며 화웨이, TapTap, bilibili 등 현지 주요 앱마켓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후 플레이 가능하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3월 26일 중국 지역 론칭 첫날 애플 앱스토어 전체 무료 앱 다운로드 및 무료 인기 게임 1위, 최고 매출 13위에 이름을 올리며 라그나로크 IP의 건재함을 입증함과 동시에 매출 순위 상위권 달성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한 현지 앱마켓인 TapTap 인기 게임 2위, bilibili 인기 게임 3위를 기록하며 중국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중이다. 그라비티는 2023년 8월 라그나로크 오리진 중국 판호 발급 이후 정식 론칭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으며, 론칭에 앞서 진행한 사전 예약에는 예상보다 많은 유저들이 참여하며 게임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확인했다. 사전 예약 참여자들은 게임 내 사용할 수 있는 재화, 뽑기 추첨권, 장식, 의상 아이템 등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올해 3월 16일에는 사전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출시일 공개, 홍보모델 예고, 향후 서비스 계획 등을 발표하고 유저와의 대화 자리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여러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했으며 총 380만 명 이상이 방송을 시청했다. 또한 중화권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가수이자 배우 Cyndi Wang을 홍보 모델로 선정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정식 론칭을 기념해 3월 31일까지 친구 초대 이벤트, 홍보모델 연계 이벤트, 커뮤니티 이벤트 등을 통해 다양한 보상을 증정한다. 그라비티 김진환 사업 총괄 이사는 “중국 지역 유저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 덕분에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론칭 직후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게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서비스로 보답해 더욱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또한 다채로운 콘텐츠와 중국 지역에 맞춘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가진 핵심 스토리와 주요 시스템 등 원작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그래픽, BGM 등 시각적, 청각적인 요소를 업그레이드해 모바일로 완벽 구현했다. 2020년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동남아시아, 대만∙홍콩∙마카오, 북중남미 등 글로벌 지역에서 연이어 좋은 성과를 거두고 다양한 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얻는 중이다.
[FETV=심준보 기자] 정부가 다음 달부터 중소기업지원을 위해 총 41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본격 공급한다.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에 9조원을 신규 투입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금융감독원과 이같은 내용의 ‘취약부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금융지원 방안은 지난 1월 열린 4차 민생토론회 이후 마련된 중기·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등을 신속히 집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활동에 필요한 43조3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정책자금'을 다음 달부터 신속히 집행한다. 신사업 진출에 어려움을 겪거나 경영난에 처한 중소기업에 41조6000억원, 소상공인 대상으로 1조7000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중소기업 부문은 '성장 사다리' 제공에 2조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신산업 진출 및 사업 확장 지원 21조3000억원,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12조3000억원, 매출 하락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기업 대상 5조원, 기술보증 공급 규모 확대 1조원 등이 투입된다. 소상공인 위해 지역신보에 대한 은행권 출연요율을 0.07%로 상향해 재원을 확보, 올해 하반기 중 소상공인 신규 보증을 확대한다. 소상공인 신규 보증 공급 규모를 작년 대비 1조원 늘리고, 취약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 자금도 7000억원 확대한다. 은행권 자체 재원으로 추진하는 소상공인 대상 1조5000억원 이자 환급 방안은 현재까지 1조3600억원이 지급 완료됐다. 중소서민금융권 이용 차주들을 위한 3000억원 규모 이자 환급도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은행권에서는 내달부터 60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도 추가 지원한다. 소상공인들에 대한 전기료·통신비, 이자 캐시백 등 다양한 경비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PF 사업장에 대한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PF 사업장 보증 공급을기존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고, 비주택 사업에 대해서도 4조원(건설공제조합 포함)의 보증을 도입하는 등 총 9조원을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건설사에 대해서는 PF사업 관련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해 금융 애로를 해소한다. 현재 마련돼 있는 시장 안정 프로그램(85조원+α) 중 약 8조원 규모의 PF 관련 건설사 지원을 적극 집행해 유동성을 지속 공급하기로 했다.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2조8000억원, 건설사 대출·보증 4조2000억원,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 건설사 추가 편입 1조원 등이다.
[FETV=박지수 기자]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 알리익스프레스의 공세에 쿠팡이 같은 기간 2배 더 큰 규모의 투자로 ‘맞불’을 놨다. 쿠팡은 3년간 3조원 이상을 투자해 오는 2027년까지 로켓배송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모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한국에서 3년간 투자한다고 밝힌 금액인 1조5000억원의 두 배 규모다. 쿠팡은 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을 뜻하는 ‘쿠세권’을 현재 전국 70%에서 100%로 늘려 5000만명 이상이 이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신규 풀필먼트센터(통합물류센터) 확장과 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에 3조원을 투자한다. 쿠팡은 경상북도 김천과 충청북도 제천, 부산, 경기도 이천, 충청남도 천안, 대전, 광주, 울산 등 8곳 이상 지역에 신규 풀필먼트센터 운영을 위한 신규 착공과 설비 투자를 추진한다. 광주와 대전은 올해 풀필먼트센터 운영을 시작하고, 부산과 이천은 올해 2분기, 김천은 3분기, 제천은 4분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 같은 투자 확대를 통해 쿠팡은 전국에 로켓배송 지역을 순차적으로 늘려 2027년까지 ‘전국 인구 100% 로켓배송’을 목표한다. 현재 쿠팡은 전국 시군구 260곳 중 182곳(70%)에 로켓배송을 시행 중이다. 내년부터 쿠세권이 확대되면 2027년부터는 230여 개 시군구에서 로켓배송이 가능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인구 5130만 명 가운데 5000만 명 이상 규모로 추산된다. 로켓배송이 확대될 지역 대부분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이다. 지방 소멸 지역은 상당수 생필품·식료품 구하기가 불편한 ‘장보기 사막’이다. 로켓배송 지역 확대를 통해 쿠팡은 지역에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북 봉화, 전남 고흥·보성, 경북 의성·영양·청송, 경남 합천 등 고령화(65세 이상) 비중이 40%가 넘는 지역에 로켓배송이 도입될 예정이다. 전남 구례·곡성, 전북 진안·장수·임실·순창, 경북 영양, 대구 군위 등 지방소멸 마지노선으로 뽑히는 ‘인구 3만명’이 붕괴된 지역들도 포함된다. 경남 거창·남해·하동, 전남 화순·함평·영광, 충북 괴산·단양, 충남 청양, 강원 철원 등을 비롯해 행안부에서 지정한 여러 인구감소지역들에 진출할 계획이다. 신규 풀필먼트센터와 배송망 확대 등을 통한 고용도 크게 늘면서 서울·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층이 다시 지방으로 유입되는 효과도 쿠팡 측은 기대하고 있다. 쿠팡은 현재 투자를 진행 중인 여러 지역 풀필먼트센터당 수백명에서 수천명을 고용할 전망이다. 더불어 유료 멤버십인 와우 멤버십 혜택도 확대한다. 쿠팡은 지난해 무료 배송과 쿠팡플레이 콘텐츠, 상품 할인에 4조원가량 고객 절약 혜택을 제공했다. 최근에는 배달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를 더했다. 쿠팡플레이는 올해 ‘SNL코리아’, ‘하이드’,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가족계획’ 등 다양한 오리지널 작품들을 꾸준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올여름에는 김민재 선수가 소속된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구단 바이에른 뮌헨을 초청,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진행한다.
[FETV=최명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27일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3개 안건이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순액법에 따라 2023년 재무제표를 작성하여 승인을 받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유권해석 기관인 금융감독원의 판단과 지침을 존중하고 회계 정보 이용자들의 혼선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직전 3개년(2020년-2022년)에 대한 재무제표에도 순액법을 적용해 정정공시를 진행한 바 있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류긍선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되었다. 류긍선 대표는 2020년 3월부터 카카오모빌리티의 단독 대표를 역임해 왔으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와 산업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미래 모빌리티 기술 투자, 글로벌 진출을 위해 힘써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류긍선 대표의 연임을 통해 ▴진행 중인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는 한편 ▴택시업계와 논의한 서비스 개편안 마련 ▴동반성장 및 책임경영 강화 등의 당면 과제를 연속성 있게 풀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회사를 둘러싼 여러 우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경영쇄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상생 경영 체계를 마련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FETV=김창수 기자] SK텔레콤이 실속 있는 통신 서비스이용자를 위해 5G 요금제를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SKT는 기존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인 베이직(월 4만 9000원)보다 1만 원 낮춘 3만 9000원 수준의 5G 요금제와 업계 최초로 2만원대 온라인 전용 5G 요금제를 선보인다. 또한, SKT는 청년 대상 3만 원대 요금제도 출시하고 기존 중저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한다. 아울러 OTT 사용 고객이 늘고 있는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해 웨이브(Wavve) 부가 서비스를 2000원 할인하고 유튜브 프리미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요금제도 내놓는다. SKT는 데이터 소량 이용자의 통신비 경감을 위해 월 3만 9000원에 6GB를 제공하는 ‘컴팩트’와 월 4만 5000원에 8GB를 제공하는 ‘컴팩트플러스’ 등 요금제 2종을 28일 새롭게 선보인다. 해당 요금제 이용 고객은 데이터를 다 사용한 후에도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SKT는 기존 중저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도 확대한다. ‘베이직(월 4만 9000원)’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8GB에서 11GB로, ‘슬림(월 5만 5000원)‘ 요금제의 제공량을 11GB에서 15GB로 늘린다. ‘베이직’, ‘슬림’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 확대는 4월 1일부터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또한 SKT는 고객이 필요에 따라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도록 데이터 충전 서비스도 제공한다. ‘컴팩트’, ‘컴팩트플러스’, ‘베이직’, ‘슬림’ 요금제 이용 고객은 요금제별로 월 3천 원에 1~4GB의 추가 데이터를 1회에 한해 충전해 이용할 수 있다. SKT는 ‘다이렉트 5G 27(월 2만 7천 원, 6GB)’과 ‘다이렉트 5G 31(월 3만 1000원, 8GB)’ 등 온라인 전용 요금제 2종도 28일 출시한다. 업계 최초 2만 원대 온라인 요금제인 ‘다이렉트 5G 27’은 3만 원대 ‘컴팩트’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월 요금은 30%가량 저렴하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약정 없이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해지나 변경이 자유롭고, 결합상품 가입을 통해 추가로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SKT 공식 온라인몰 T 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다. SKT는 34세 이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0청년 37(월 3만 7000원, 6GB)’ 요금제도 28일 출시한다. 34세 이하 고객들은 3만 9천 원의 ‘컴팩트’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2000원 저렴하게 누릴 수 있다. 또한 기존 0청년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도 확대한다. 4월 1일부터 별도의 신청 없이 ‘0청년 43(월 4만 3000원)’은 6GB에서 8GB로, ‘0청년 49(월 4만 9000원)‘는 12GB에서 15GB로 데이터 제공량이 확대 적용된다. 0청년 요금제에도 월 3000원으로 1~4GB의 추가 데이터를 1회 이용할 수 있는 충전 서비스가 제공된다. 0 청년 요금제 이용 고객은 매월 국내 주요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 1잔 50% 할인, CGV 영화 티켓 1매 50% 할인, 바로(baro) 로밍 요금제 50%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KT는 고객들의 OTT 이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Wavve 앤 데이터(월 9900원)’ 부가 서비스의 2000원 할인 혜택도 4월 1일부터 제공한다. 컴팩트(월 3만 9000원)~5GX 레귤러플러스(월 7만 9000원) 및 0청년 37(월 3만 7000원)~0청년 79(월 7만 9000원) 요금제 가입자는 해당 부가 서비스 이용 시 할인받을 수 있다. ‘Wavve 앤 데이터’는 지상파 포함 100개 이상 채널의 실시간 TV 및 국내외 드라마, 예능, 오리지널 시리즈 등을 시청할 수 있는 웨이브 이용권과 매일 1GB의 전용 데이터를 제공한다. SKT는 데이터 무제한과 우주패스 구독 혜택을 더한 ‘5GX 프리미엄(월 10만 9000원)’ 요금제도 28일 출시한다. ‘5GX 프리미엄’ 요금제 고객은 ‘우주패스Life’ 구독 혜택을 통해 월 1만 4900원 상당의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할인과 함께 세븐일레븐과 투썸플레이스에서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 할인 혜택은 요금제 출시 6개월 내 가입 고객에 한정된다. SKT는 업계 최초로 5G 중간 요금제, 온라인 전용 요금제, 청년 요금제, 시니어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고객층의 요금 경감과 요금제 선택권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번 요금제 개편으로 SKT의 5G 요금제는 기존 43종에서 49종으로 확대된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5G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이용 패턴을 반영한 5G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다”라며 “SKT는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와 실질적인 혜택을 고려한 합리적인 5G 요금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FETV=심준보 기자] 오는 7월부터 가상자산 거래소는 시세조종 등 가상자산 관련 이상거래가 발생할 경우, 거래를 중지하고 즉시 수사기관에 알려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가상자산시장 조사업무규정’ 규정 제정을 예고했다. 이번 규정 제정은 오는 7월 19일부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는 데 따른 조치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과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 가상자산 관련 불공정 거래행위를 금지하고 위반 시 형사처벌과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형사처벌은 1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부당이득의 3~5배에 상당하는 벌금으로, 과징금은 부당이득의 2배까지 부과가 가능하다. 제정안에는 이와 함께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이상거래가 발생한 경우 거래유의 안내, 풍문 등 사실조회 또는 결과 공시, 주문의 수량 및 횟수 제한, 거래중지 등 이용자를 보호하는 조처를 하도록 나와 있다. 법 시행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는 이상거래를 상시 감시하고, 금융당국이 혐의 거래를 조사해 수사기관에 고발·통보하면 수사를 거쳐 형사처벌하거나 금융위에서 과징금을 부과하는 체계가 마련됐다. 가상자산거래소는 이상거래가 발생한 경우 거래유의 안내, 풍문 등 사실조회 또는 결과 공시, 주문의 수량 및 횟수 제한, 거래 중지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적절한 초치를 취해야 한다. 만일 불공정거래행위 위반사항이 있다고 의심되는 경우 금융당국에 통보해야 한다. 불공정거래행위 혐의가 충분히 증명되거나, 수사기관이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지체없이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진술서 제출이나 장부·서류 등의 제출을 통해 불공정거래행위를 조사할 수 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금융위는 ‘사전통지→의견제출→금융위원회 의결’ 절차를 거쳐, 수사기관에 고발·통보 조치를 할 수 있다. 다만 수사기관에 대한 즉시 통보가 필요하거나 혐의자의 도주, 증거 인멸 등이 예상되는 경우 금융위 의결 없이 금융위원장 전결로 고발·통보가 가능하다. 수사기관으로부터 수사·처분 결과를 통보받은 경우 과징금 부과를 할 수 있다. 수사·처분결과를 통보받기 전이라도 검찰총장과 협의되거나 고발·통보 후 1년이 경과한 때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과 검찰 등 관계기관과 조사정책·공동조사·업무분담 등을 유기적으로 협의하기 위한 '가상자산시장조사기관협의회'가 설치된다. 조치내용과 관련해 금융위를 자문할 수 있는 사전심의기구로서 '가상자산시장조사심의위원회'도 신설된다. 이번 규정은 관계기관 의견수렴을 거쳐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과 함께 7월 19일부터 시행된다.
[FETV=심준보 기자] NH투자증권은 여의도 본사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11일 윤 부사장을 신임 사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었다. 이 날 주총에서 정영채 대표는 윤 신임 사장에 대해 "자본시장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어 "2023년은 금융시장은 자산의 가격 하락, 주가 조작 사태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늘 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하고 원칙을 지키고 지키고자 노력했고,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는 원활히 작동하고 있는지를 늘 점검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에도 우리는 분명 그런 불확실성을 만끽하고 고객의 진정한 필요가 무엇인지 알기 위한 소통을 지속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자본시장의 대표, 대표 플랫폼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고, 불확실성은 다시 한번 고객의 신뢰를 얻고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NH투자증권은 신임 사외이사에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와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수를 선임했으며, 기존 박해식 사외이사 및 이보원 상근감사위원은 연임하기로 의결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를 승인하며, 1주당 현금배당금은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 총 배당액은 2,808억원으로 결의했다.
[FETV=심준보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최근 6만2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가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3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고수 7만달러선을 재차 회복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8900만원대까지 밀렸으나 지난 25일 약 5% 상승하며 26일 기준 1억원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 글로벌 연기금, 비트코인 주목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글로벌 연금기금투자공단이 비트코인을 활용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州)는 주 퇴직연금 및 공공보건 개인 퇴직연금 프로그램에 비트코인을 허용하는 법안 ‘SCR1016’을 발의했고, 현재 상원 통과 후 하원 검토 중이다. 버지니아주 페어펙스 카운티도 공무원 연금을 3개의 디지털 자산 펀드를 통해 투자해오고 있다. 피델리티 등 대형자산운용사는 지난 2022년부터 퇴직연금(401[k])에 비트코인 투자 옵션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정부연금투자기금은 금리 인상과 맞물려 비트-인, 금, 산림, 농지 등 비유동 자산에 대한 투자를 검토중이다. 일본 연기금은 이전까지 채권 중심의 운용정책을 고수해왔으나 지난 2010년 제로금리와 맞물려 주식 비중을 높혀왔다. 이어 지난 3월 19일 일본 기준금리가 17년만에 인상되며 리스크 헷지 수단 및 투자 다각화를 위해 비트코인에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FOMC가 쏘아 올린 작은 공, 금리 인하 전망으로 반등한 비트코인 빗썸은 지난 2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3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고수하면서 일어난 가상자산의 반등에 대해 전했다. 이날 연준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뒤 점도표를 통해 연내 3회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앞서 미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상승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연준이 이번에 연내 3차례의 금리 인하 구상을 고수하면서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한때 6만 달러 초반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빗썸은 "일련의 사태들을 계기로 가상자산 관련 제도가 정비 되었으며, 비트코인이 글로벌 투자 자산으로 인정돼 포트폴리오로 편입되기 시작했다"면서 "과거 큰 폭락을 겪었음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한 것이 중장기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고 전했다. □ 필리핀, 가상화폐 게임 카페 우후죽순... '게임하며 시급 2배' 고팍스 INF CryptoLab은 필리핀의 가상화폐 게임 카페 열풍에 대해 소개했다. 고팍스가 전한 미국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마닐라를 비롯한 필리핀 전역에서 가상화폐 관련 비디오 게임이 가능한 인터넷 카페가 다수 생기고 있다. 마닐라 인근 퀘존시에 새로 문을 연 2층짜리 인터넷 카페에서는 20명 이상이 '히어로스 오브 마비아', '니프티아일랜드' 등 가상화폐 토큰을 벌 수 있는 게임을 하고 있다. 이 게임들로 가상화폐를 벌어 필리핀 페소로 환전하면 하루 최저임금의 두배인 1300페소(약 3만원) 정도를 번다는 설명이다. 이에 해외로 돈을 벌기 위해 떠났던 필리핀 노동자들이 귀국하는 경우도 있다. 과거 P2E(플레이해서 돈을 버는 게임) 게임의 대표격이었던 엑시인피니티 역시 필리핀에서 유행했었다.
[FETV=권지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6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손님 중심의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의 새로운 방향성을 담은 '하나금융 AI 윤리강령'을 선포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디지털 심화 시대에 AI 기술성과에 묻혀 인간성 상실 등 실존적 위험의 크기가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보다 공정하고 안전한 금융 AI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번 윤리강령을 마련하게 됐다. 하나금융 AI 윤리강령은 그룹의 비전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한 윤리적 가치로, ▲포용과 공정성 ▲안전과 책임 ▲투명성 ▲데이터 관리 ▲프라이버시 보호 등의 5대 원칙의 방향성을 담았다. 우선 ‘포용과 공정성’은 모든 손님이 금융 서비스 이용에 차별이 없도록 하며, ‘안전과 책임’은 인공지능의 개발과 활용에 있어 금융 소비자 리스크를 방지함을 목표로 한다. ‘투명성’은 손님이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구현을 위해 노력하며, ‘데이터 관리’의 경우 인공지능 운영에 핵심이 되는 데이터의 품질과 정합성을 지키려는 것을 의미한다. ‘프라이버시 보호’는 인공지능의 개발과 활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손님과 직원의 프라이버시를 적극 보호하고 개인 정보의 오용을 전면 방지함을 뜻한다. 함영주 회장은 “금융 산업 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되고 일상 생활에 AI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며, “이번 선포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손님, 직원, 이해관계자가 모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AI 산업 발전과 디지털 금융 선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AI 윤리강령 선포식과 함께 그룹 내 주요 관계사의 AI 담당 임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주요 AI 기술 분야별 연구개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하나 AI 리더스 포럼’을 발족했다. 하나 AI 리더스 포럼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금융티아이, 하나금융융합기술원 등 각 관계사별 담당 임원들이 참석하는 협의체로, 분기별 연 4회 개최 예정이며, 그룹의 금융 AI 개발과 적용 관리의 효율화를 담당하게 된다.
[FETV=박제성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가스 사업을 본격 개시했다. 이를 위해 신조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26일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 조선소에서 첫번째 자체보유 가스운반선(VLGC)인 ‘태백 익스플로러’호의 명명식을 열었다. 또 ‘소백 익스플로러’호로 명명된 두번째 가스운반선은 같은 선형의 쌍둥이 선박으로 올해 중순 해상운송에 투입 예정이다. 해당 선박들은 8만6000 m3의 액화석유가스(이하 LPG)를 선적할 수 있는 초대형 가스 운반선들이다. 선박 길이는 230미터로, 축구장 2개 크기에 달한다. 1척 당 1회 최대 선적량은 한국석유공사의 2023년 집계 기준으로 우리나라 가정∙상업에서 약 10일 동안 소비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이번에 도입하는 선박들은 화물창을 특수 재질로 제작해 암모니아까지 운송할 수 있다. 영국 해운정보시황 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암모니아를 선적할 수 있는 가스운반선(VLGC)는 50여척 내외로, 전체 선대의 약 10%수준이다. ‘태백∙소백 익스플로러’호에는 LPG 이중연료 엔진과 축발전기가 설치됐다. 축발전기는 운전 중인 선박 엔진 축의 회전력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다. 2척의 쌍둥이 가스운반선들은 앞서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인 '트라피구라(Trafigura)'와 계약한 LPG 및 암모니아 해상운송에 투입돼 전 세계 각지로의 가스 운반을 수행하게 된다. 트라피구라는 석유, 금속, 광물, 가스 및 재생 에너지를 취급하는 세계적 원자재 트레이딩 회사로 2023년 기준 매출은 약 323조원에 달한다. ‘태백 익스플로러호’의 명명식에는 김태우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전무), 안드레아 올리비 트라피구라 원유∙가스화물 쉬핑(사업부문장), 토마스 러시 트라피구라 LPG∙암모니아 쉬핑(사업부실장)을 비롯해 심학무 현대삼호중공업의 고객지원 부문장(전무)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올리비 사업부문장의 아내 안나마리아 올리비 여사가 안전 운항을 기원하며 닻줄을 절단하는 대모 역할을 맡았다. 올리비 트라피구라 사업부문장은 “LPG와 암모니아를 모두 운송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의 선박으로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일하게 되어 뜻깊다”라고 축사했다. 김태우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은 “양사가 이번 가스운반선 사업을 통해 최적의 파트너로 발돋움하길 바라며 '태백익스플로러'호의 안전 운항을 기원한다”고 답했다. 트라피구라와 현대글로비스가 첫 가스선 사업에서 최적의 협력파트너가 되길 기대하며 ‘태백 익스플로러’호의 안전 운항을 기원한다. 최근 LPG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가스 해상운송 시장은 급부상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8년까지 LPG 수요는 2022년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같은 성장세가 점쳐지는 가스해상운송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선박으로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기존의 자동차선 87척, 벌크선 10척, 탱커선 10척에 신규 가스운반선 2척을 추가하며 해상운송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혀 나갈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향후 LNG해상 운송까지 가스 운반선 사업을 본격 확대하며 해상 운송 사업의 다각화를 이루겠다”며 “나아가 미래에너지로 꼽히는 수소의 해상 운송을 위한 관련 역량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