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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2018년부터 고교생 급식 무료 제공한다

강원도가 광역단체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2018년부터 모든 고등학생의 점심을 무상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최문순 강원지사와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김동일 강원도의회 의장, 최명희 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장은 강원도청에서 고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을 10일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이날 참석한 한의동 강원도 시·군 의장협의회장도 4개 기관·단체 합의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강원도 내 72개 고교 3만9997명의 학생이 친환경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은 “고교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을 추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도민들의 관심과 지지였다” 며 “2014년부터 이어져 온 급식 논란을 끝내고 ‘행복급식’ 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문순 강원도 지사는 “그동안 고교 무상급식 문제가 진보와 보수 간의 이념대결로 비쳐 사업 추진이 늦어졌다. 하지만 친환경 급식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전면 무상급식이 가능하게 됐다” 며 “친환경 급식지원으로 학생과 학부모는 급식비 부담을 덜고,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급식에 사용해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끌어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의동 강원도 시·군 의장협의회장은 “도내 169명의 모든 기초의원이 고교 급식확대에 대해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며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재정 상황이 가장 열악한 강원도가 처음으로 나서 추진하는 것이 우려되는 만큼 하루빨리 국비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