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Sh수협은행 감사가 네 번의 공모 끝에 홍재문 은행연합회 전무로 내정됐다.
수협은행 감사추천위원회는 지난 21일 회의를 열고 홍재문 전무를 감사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
홍 감사 후보자는 재무부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금융허브기획과장,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담당관·행정인사과장, 외교통상부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공사참사관, 한국자금중개 부사장 등을 맡았다.
감사 후보자 추전에 우여곡절을 겪은 이유는 수협은행의 감사추천위원의 구성과 의사결정구조 때문이다.
수협은행 감사추천위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해양수산부가 각각 추천한 사외이사와 수협중앙회장이 추천한 2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된다. 의사결정 정족수는 3분의 2 찬성(사외이사 5명 중 4명 찬성)이다.
사실상 중요 의사결정은 이해당사자가 사실상 만장일치를 하지 않으면 안건이 통과될 수 없는 구조다. 정부와 수협중앙회의 의견이 맞지 않으면 결정이 어렵다.
홍 감사 후보자는 수협은행 이사회, 수협중앙회 이사회를 거쳐 이달 중 수협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 100% 자회사이기 때문에 주총에서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