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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국내 1위 보험사 삼성생명 키 잡은 전영묵

 

[FETV=정해균 기자] 전영묵(55·사진)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사장이 국내 보험업계 1위의 플래그십(기함) 기업인 삼성생명의 키를 잡았다.


삼성생명 최고경영자(CEO)의 행보는 업계의 방향타로 작용한다. 보험산업의 암울한 업황이 그를 불렀다. 역대 최저금리 상태가 지속되면서 보험사의 자산운용수익률이 하락했고, 과거에 판매한 고금리 확정형 상품이 생명보험사의 발목을 잡으며 보험사의 수익률이 악화했다.

 

삼성생명도 실적 부진을 비켜가지 못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1.6% 감소한 2202억원에 그쳤다. 삼성생명의 운용수익률은 3.6%로 업계 평균 3.5%보다 0.1%포인트 높았지만, 4%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964년생으로 원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전 내정자는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2015년까지 29년간 삼성생명에서 근무한 '생명맨'이다. 삼성생명 PF운영팀장과 투자사업부장, 자산운용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15년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2018년 2월부터 삼성자산운용 대표를 지냈다.


전 내정자는 삼성 금융계열사 내 대표적인 '자산운용 전문가'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전 내정자가 키를 잡은 삼성생명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업계 안밖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선임된다.


■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내정자 프로필
▲1964년 강원 정선 출생 ▲원주고, 연세대 경영학 졸업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학석사(MBA) ▲1986년 삼성생명 입사 ▲삼성생명 PF운용팀장, 투자사업부장, 자산운용본부장 ▲2015년 삼성증권 경영지원실 ▲2018년 삼성자산운용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