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은정 기자]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16일 출범한 KT 구현모號는 박 사장에게 기업사업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을 통합한 기업부문 지휘봉을 맡겼다.
앞서 KT 차기 회장 선정과정에서 9인 후보까지 남았던 박 신임 사장의 승진으로 KT는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구현모 사장과 함께 복수의 사장 체계를 갖추게 됐다. 박 사장이 새출발하는 KT의 중추적 역할을 구현모를 보필하는 임무를 맡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KT 안팎에선 박 사장을 '구현모의 남자'로 분류하는 시각도 많다. KT는 박사장으로 인해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통신시장에서 보다 민첩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평가
박 사장은 기업사업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창의적이면서도 도전적인 사업 추진으로 사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신임 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KT에서는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개발단장(상무)를 거쳤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기업컨설팅본부장(전무)을 역임하고 2017년부터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을 맡아왔다. KT 연구직으로 입사한 뒤 SK를 거쳐 2003년 다시 KT로 복귀한 케이스다.
◆원만하고 부드러운 성격의 소유자
조용한 카리스마로 성과를 내는 인물로 알려져있으며 원만한 인간관계로 사내에 평판이 우호적이다. 특히 성장 분야인 기업 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박 사장은 2018년 가장 큰 이슈였던 국가 재난망을 수주를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5G B2B 전략을 수립하며 내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드러운 성격으로 내부에 적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 프로필
▲1962년생 ▲서울대 토목공학과 졸업 ▲서울대 토목공학 석사·박사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개발단장 ▲KT 기업컨설팅본부장(2015~2017) ▲KT 기업사업부문장(2017~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