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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증권사 첫 위챗페이 간편결제 서비스 출시

 

[FETV=정해균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위챗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8년 12월 증권회사의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겸업을 허가한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이 의결된 이후 미래에셋대우는 PG업 등록을 완료하고 증권사 중에 처음으로 결제 시장에 진출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중국 텐센트와 공식 협약을 체결해 글로벌 결제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핀테크(금융기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아이엠폼과 제휴를 통해 O4O 간편결제 플랫폼 ‘슛페이’를 정식으로 오픈했다.

 

이번 출시된 슛페이는 앱 간의 거래 방식의 결제로, 고객과 가맹점주 간 직거래 결제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복잡했던 가맹 가입절차 ‘계약-승인-심사-단말기 설치’ 단계를 모두 생략하고 모바일(비대면) 앱 다운로드만으로 가맹비, 연회비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수수료 역시 간편결제 트렌드에 발맞춰 업계 최저 수준으로 책정돼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완화했다. 미래에셋대우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통한 정산 계좌 이용 시 연 3% 특별 수익률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가입 가맹점에 대해 슛페이 가맹점 키트와 사은품을 제공하며, 위챗 관광 앱(미니프로그램)과 위챗페이 기프트팩(할인쿠폰 등)에 매장 정보를 등록해 중국인 고객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과 가맹점주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소상공인과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추가 서비스가 예정되어 있어 동대문 의류 상가를 중심으로 연내 1만개 이상 가맹점 확보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위챗은 10억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의 모바일 메신저로 간편결제 서비스 ‘위챗페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위챗페이는 중국인들 사이에서 일상화된 하나의 결제 수단으로, 중국 관광객들의 국내 방문이 늘어날수록 서비스 이용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