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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증시 개장 첫날, ‘희비’ 엇갈린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 '울고' SK하이닉스 '웃다'

 

[FETV=조성호 기자] 반도체 대장주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새해 증시 첫 개장일인 2일 희비가 엇갈렸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상승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직전 거래일보다 1.08% 하락한 5만5200원을 기록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0.64% 상승하며 9만4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60만주를 팔고 SK하이닉스 50만주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D램 가격 상승 전망 등 업황 개선 기대에 연말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0일 종가 기준으로 각각 5만5800원, 9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년간 주가 상승률을 따져보면 무려 44.19%, 55.54%에 달했다.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신년에도 두 종목을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반기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는 OLED 가동률 하락으로 쉬어가겠지만 D램 가격 급등이 시작될 올해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급증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턴어라운드로 2020년 분기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까지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서버 D램 수요 증가가 확연하고 5G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될 1분기말부터 D램 수요 급증이 기대된다”며 “D램 공급제약은 심화될 전망이고 현재 업황이 턴어라운드 초입구간”이라고 덧붙였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2018년 고점 수준까지 주가가 오른 만큼 대형주들은 숨고르기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출렁이며 시장 분위기가 냉랭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2.50포인트(1.02%) 내린 2175.17로 마감했다. 이틀 연속 연속 하락세다. 미중 무역합의가 오는 15일(미국시간)로 확정되는 등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지만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