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안다정 기자] 교보생명이 금감원 주관 ‘2019 금융소비자보호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2019년 금융소비자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생명보험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또 ‘2018년도 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생명보험사 중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교보생명은 9개 평가 지표에서 ‘양호’ 이상 등급을 받았다. 특히 영업 지속가능성과 금융사고 부문에서는 최고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 종합검사의 등급은 ‘우수-양호-보통-미흡-취약’ 5단계로 나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의 민원 관리 등 사후적 소비자보호와 민원 억제 등 사전적 예방 노력을 평가하기 위해 매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진행한다. 이번 실태평가는 총 68개 금융회사가 대상이며, 생명보험사는 18곳이었다.

평가는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역량을 계량 항목(민원·소송·금융사고 건수, 처리 기간, 재무건전성 지표)과 비계량 항목(소비자보호 조직·제도∙체계, 민원관리시스템, 정보 공개)으로 분류해 종합적으로 이뤄진다.

교보생명은 절대 민원건수가 감소했고, 금융사고도 없었다. 또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도 대형 생명보험사 중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비계량 평가 부문에서는 소비자보호 의지가 높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보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와 프로세스 마련에 힘쓴 점이 좋은 성과를 냈다"며 "고객중심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고객중심 경영' 철학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윤열현 보험총괄사장 직속 고객보호담당자(CCO)를 두고 있어 독립적으로 소비자 보호 업무가 가능하다. 매월 경영층 회의에서 고객의소리(VOC)를 청취하고 있으며, 고객의 의견이 경영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있다.

VOC를 상품기획과 개발단계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상품·채널 혁신 아이디어 랩(LAB)'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교보헬스케어서비스 체험형' 서비스 등이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신설된 결과물이다.

이외에도 임직원 인식 제고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 사이버 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 이수율은 100%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