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11월 전체펀드 순자산 663조…대기성자금 ‘MMF’로 몰려

 

[FETV=조성호 기자] 증시 불안으로 대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지난달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663조원을 기록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전체 펀드수는 1만5321개, 순자산은 663조2640억원, 설정액은 657조77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펀드수는 50개 감소했지만 순자산과 설정액은 각각 10조6650억원, 9조5960억원 증가했다.

 

금투협 측은 “11월 초 원화 강세 및 반도체 업황 개선, 대일관계 개선 등의 요인으로 코스피가 상승했지만 홍콩 인권법 제정으로 인한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하락 마감했다”며 “국내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MMF, 부동산, 특별자산 펀드 순자산이 증가하며 전체 펀드 순자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MMF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5조2000억원(4.4%) 증가한 121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펀드 순자산의 증가세를 이끌었다. 부동산과 특별자산 또한 각각 2조3000억원(2.4%‧98조9000억원), 1조9000억원(2.1%‧90조1000억원) 늘어났다.

 

주식형펀드는 자금 순유출에도 불구하고 평가액 증가로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2조원(2.6%) 증가한 80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1조7000억원(3.0%) 증가한 59조2000억원, 해외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3000억원(1.3%) 증가한 21조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는 주식시장 강세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감소하며 자금이 유출돼 전체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9000억원(0.8%) 감소한 12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재간접 펀드와 혼합자산펀드의 경우 전월 말 대비 각각 9000억원(2.6%‧35조8000억원), 5000억원(1.4%‧36조8000억원) 증가했으며 파생상품펀드는 같은 기간 9000억원(1.8%‧51조8000억원)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