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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사장단 한 자리에...'소비자 중심 경영' 패러다임 정착 위한 자율결의 나선다

 

[FETV=안다정 기자] 생명보험사 사장단이 한 자리에 모여 신뢰 회복과 소비자 중심 경영 패러다임을 정착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생명보험협회는 10일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24개 생보사 사장단 간담회를 개최해 소비자 신뢰 회복, 건전 성장 지속, 소비자 중심 경영 패러다임 정착을 위한 자율결의를 다졌다.

 

저금리,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로 갈음되는 3저 1고 현상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 생명보험이 사회안전망으로 사회적 역할을 이어가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 신뢰 회복이 절실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사장단은 ▲분쟁예방 및 신속·공정한 민원 해결 ▲소비자권익 보호 강화 ▲소비자 중심 판매문화 정착 ▲소비자 친화적·혁신적 시장 창출 등 내실경영 지향 ▲포용적 금융 실천을 위한 사회적 책임 강화 등 자율 실천 방안을 마련했다.

 

생명보험협회 신용길 회장은 “생명보험업계는 매년 15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저출산·고령화, 자살예방 등 우리 사회의 어둡고 무거운 문제를 살피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생명존중과 사랑이라는 생명보험의 소중한 가치가 우리 사회에 온기를 더하도록,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포용적 금융의 역할을 포기하지 않고 더욱 강화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 “단기영업에 의한 양적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면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생보사 사장은 “오늘을 계기로 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판매, 보험금 지급, 민원처리 등 모든 계약 프로세스에서 불합리한 관행은 없었는지 소비자의 시각에서 돌아보고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일 간담회 결의 내용은 금융당국과 세부 실행 방안에 대한 협의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