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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최종삼 홈앤쇼핑 대표 1년 5개월만 사임...20일 긴급이사회 개최

압수수색·임직원 소환조사에 책임감 느낀 듯

 

[FETV=김윤섭 기자] 최종삼 홈앤쇼핑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혔다. 지난 2018년 6월 취임 이후 1년 5개월여 만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종삼 대표는 이 날 오전 대표직을 사임했다. 홈앤쇼핑은 20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최 대표 사임계를 수리하는 한편 직무대행 선정 및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최 대표가) 19일 오전 사퇴를 결정했다”면서 “최근 불거진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책임을 지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관련 의혹 일체를 부인하며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본사 압수수색과 직원들에 대한 사정당국 수사가 이어지자 진실규명과 별개로 사임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달 25일 서울 마곡동 홈앤쇼핑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사회공헌 명목으로 마련한 기부금 일부를 유용한 혐의다. 지난달에는 홈앤쇼핑 콜센터가 서울마포경찰서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위장 취업과 운영비 유용 혐의다.

 

홈앤쇼핑 이사회는 지난 15일에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최 대표에게 경찰 압수수색 관련 내용을 비롯한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소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