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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중국 경제성장률 부진으로 2070선 붕괴

 

[FETV=유길연 기자] 코스피가 18일 중국이 27년 만에 가장 저조한 분기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영향으로 2070선이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비해 17.25포인트(0.83%) 내린 2060.69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2억원, 116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293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4조6865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1%에 미치지 못한 수치다. 특히 중국 정부가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 1992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 완화 및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상승 출발했다”며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중국 3분기 GDP 성장률이 6.0%에 그친 여파로 중국 증시가 금융주 위주로 하락해 코스피도 하락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19%), SK하이닉스(-4.44%), NAVER(-1.63%), 셀트리온(-3.46%), 삼성바이오로직스(-0.29%). LG화학(-2.80%), 신한지주(-1.41%) 등이 내렸다. 반면 현대모비스(0.21%)은 올랐다. 현대차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전장에 비해 2.60포인트(0.40%) 내린 646.69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에 비해 5.5원 내린 1181.5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