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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질산 6공장 투자한 휴켐스 실적기대 높다

생산량 연 40만톤 수준…연간 영업익 200억원 늘어날 전망

[FETV=송현섭 기자] DB금융투자가 휴켐스가 질산 6공장 투자를 발표한데 대해 향후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휴켐스는 연간 영업이익 200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질산 6공장은 연 생산량 40만톤규모로 투자비는 총 1500억원으로 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집행될 예정이다.

 

공장은 오는 2023년 4월부터 상업 가동을 시작한다. 암모니아를 원료로 생산되는 질산은 DNT(디니트로톨루엔)·MNB(모노니트로벤젠) 등 주력제품의 중간 원재료다. 휴켐스는 이미 연산 126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질산 생산량의 50%를 외부에 판매하고 있다.
 
신규 설비투자를 통해 증산되는 질산은 일부 자가 소비분을 뺀 대부분을 외부에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50%의 물량 20만톤의 경우 휴켐스에서 이미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휴켐스는 현재 60~65만톤의 질산을 판매해 1300억원~14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신규 설비투자로 인한 매출 증대효과는 86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 이익률을 15%로 가정하면 영업이익은 129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휴켐스는 또 탄소배출권을 추가로 25만톤을 획득해 인증받을 예정이다. 오는 2023년 연산 34만톤의 질산 5공장 인증이 2023년 종료되나 이번 투자로 오는 2023년 배출권 판매량은 일시적으로 늘어난다. 이후 판매량 감소는 연 9만톤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DB투자금융은 배출권까지 고려한 기대 영업익은 200억원에 달해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16%, 내년의 19%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반면 재무적 부담 제한적으로 판단했다.

 

한상원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이번 투자로 휴켐스가 안정적인 실적을 올리며 연간 영업이익을 1000억원에서 1200억원으러 늘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위원은 “올 3분기 영업이익 33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1.6% 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DB금융투자는 지난 14일 2만2500원인 휴켐스의 6개월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유지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