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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엔씨소프트, ‘리니지2M’ 세부 콘텐츠 공개…하반기 ‘게임대전’ 승부수는?

원작 주요 클래스 계승…전투‧치유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래스 추가
“지금까지 없던 모바일 기술로 리니지2가 보여준 충격 재현할 것”

 

[FETV=조성호 기자]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의 세부 콘텐츠가 베일을 벗었다. 이미 사전예약자 수 500만을 돌파하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리니지2M은 오는 15일 사전 캐릭터 생성을 시작한다.

 

엔씨소프트는 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R&D센터에서 리니지2M 콘텐츠 설명회를 개최하고 세부 콘텐츠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열린 리니지2M ‘2nd IMPACT(세컨드 임팩트)’ 미디어 쇼케이스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당시에는 모바일 최고수준의 4K UHD급 풀 3D 그래픽, 모바일 3D 최초 충돌처리기술 적용 등 기술적인 내용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 행사에서는 게임 내 클래스와 무기 아이템 등 콘텐츠가 발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구 엔씨소프트 총괄프로듀서, 백승욱 리니지2M 개발실장, 김환 리니지2M 개발실 TD, 김남준 리니지2M 개발실 PD, 차봉섭 리니지2M 개발실 AD 등 주요 개발진이 참석했다.

 

이성구 총괄프로듀서는 이 자리에서 “리니지2M의 사전예약이 500만명을 넘겼다. 이대로라면 700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 쇼케이스 이후 많은 분들께서 리니지2M 정보에 목말라 한다는 판단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백승욱 리니지2M 개발실장은 “리니지2M은 모두가 바랬지만 아무도 만들 수 없었던 게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충돌기술, 심리스, 원채널 등 지금까지 모바일 게임에 없던 기술로 리니지2가 보여줬던 충격을 다시 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리니지2M 콘텐츠 소개에 나선 김남준 리니지2M 개발PD는 “리니지2M의 정식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사전 캐릭터 생성은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며 “시점 전환과 클래스 등 다양한 부분에서 원작의 흐름과 같으면서도 다른 모습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작 ‘오리지널리트’ 계승 및 시스템 단순화

 

우선 리니지2M은 원작의 주요 클래스를 모두 구현해 오리지널리티를 계승했지만 시스템을 단순화해 플레이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5개의 종족과 6개의 무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전직이 가능하다.

 

각 클래스는 전통적인 클래스 구도를 바탕으로 서로 간에 상성 관계를 가진다. 특히 성장에 따라 전투가 심화되면 상성 클래스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남준 개발PD는 “원작에는 없었던 무기인 ‘오브’를 사용하는 클래스는 리니지2M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오리지널 클래스”라며 “전투와 치유가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래스로서 새로운 전투 구도를 만드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니지2의 대표적인 무기 아이템들은 클래스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역할을 했다. 힐러와 버퍼들이 가장 애용했던 크리스탈 지팡이와 기사 클래스의 포가튼 블레이드 등은 리니지2M에서 새롭게 재해석됐다. 또한 장비 강화 시스템의 수치는 간소화돼 보다 전투에 최적화된 강화 이펙트를 확인할 수 있다.

 

 

프리뷰‧쿼터뷰‧숄더뷰 등 다양한 카메라뷰 제공

 

엔씨소프트는 원작과 동일한 프리뷰를 리니지2M에서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프리뷰를 기본으로 플레이 상황에 따라 쿼터뷰, 숄더뷰 등을 선택해 플레이 할 수 있다. 쿼터뷰는 대규모 전투에 최적화됐으며, 필드 몬스터, PvP등 1:1 전투를 진행할 때엔 숄더뷰로 사실적인 전투의 긴장감을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템 획득의 기대를 품을 수 있는 다수의 필드 이벤트도 준비됐다. 예를 들어 ‘럭키몬스터’는 모든 사용자에게 균등하게 제공되는 아이템 획득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며 몬스터 처치 시 대량의 경험치와 진귀한 아이템, 스킬까지 획득할 수 있다.

 

원작인 리니지2에도 등장했던 하나뿐인 강력한 PvP 무기 ‘마검자리체’는 누구나 필드 사냥 중에 마주할 수 있는 월드 이벤트로 재해석됐다. 아덴 월드 내 멀리서도 확인할 수 있는 전조 현상을 동반하며 획득한 사용자는 외형 변경과 강력한 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 일종의 공식처럼 주어진 루트를 따라가는 성장 시스템에서 벗어나 함께 나누며 성장할 수 있는 콘텐츠 ‘신탁’도 도입했다. 사용자는 다양한 경로로 신탁 아이템을 입수할 수 있으며 혈맹원과의 공유 및 분배, 정산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15일부터 사전캐릭터 생성…연내 출시 자신

 

엔씨소프트는 이달 15일부터 리니지2M 사전캐릭터 생성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한다. 정확한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연내 출시는 자신했다.

 

이성구 총괄프로듀서는 “오늘 이 자리에서 출시일을 발표하고 싶지만 특별한 방식으로 발표할 계획”이라며 “올해가 넘어가거나 출시가 늦어지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쟁작 출시 일정이나 환경을 고려하기 보다는 우리에 집중할 것”이라며 “매출 1위 리니지M을 넘으라는 미션을 받은 적은 없지만 1위 달성은 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