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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달러 강세로 관망세...1.13p(0.05%)↑

 

[FETV=유길연 기자] 코스피가 26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로 인해 관망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비해 1.13포인트(0.05%) 오른 2074.52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5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1억원, 228억원 순매도했다. 

 

달러 인덱스(DXY)는 이날 0.73포인트(0.75%)오른 98.65를 기록하면서 달러 강세를 보였다. DXY는 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네, 스위스 프랑 등 경제 규모가 크거나 통화가치가 안정적인 6개국 통화를 기준으로 산정한 미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이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으로 커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증시에 반영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들(중국)은 몹시 협상을 타결하고 싶어한다"면서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일찍 (협상 타결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미국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다우 (+0.61%), 나스닥 (+1.05%), S&P500(+0.62%), 러셀 2000 (+1.11%) 등이 상승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오늘 코스피의 상승폭이 크지 않은 이유는 달러 강세 때문이다”며 “DXY 상승은 신흥국 통화와 주식시장 동반 약세를 의미하며, 실제로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한 신흥국 주식시장 추종 ETF(상장지수펀드)도 약세였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61%), SK하이닉스(1.71%), 셀트리온(0.30%), 신한지주(0.47%)는 올랐다. 반면 현대차(-1.12%), 현대모비스(-2.16%), LG화학(-0.16%), 삼성바이오로직스(-0.16%)는 내렸다. NAVER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전장에 비해 1.66포인트(0.26%) 오른 628.42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관망세를 보여 어제와 같은 1198.8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