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KB국민은행은 기업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증대에 초점을 맞춰 기업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개인사업자는 별도 서류제출 없이 통장 개설 및 인터넷뱅킹 가입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 스톱 신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스크래핑(긁어오기) 방식을 활용해 쉽고 빠른 서류제출이 가능하고, 가입 진행 중 다른 업무처리로 인해 거래가 중단돼도 당일 중 ‘이어하기’ 기능을 통해 업무를 계속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법인 고객에 대한 원 스톱 신규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여러 사업장을 가진 개인 사업자가 한 번에 전체 사업장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기업통합 ID 서비스'를 신설했다. 모바일에서 쉽고 빠르게 급여를 이체할 수 있는 '퀵(Quick) 급여 이체'도 새로 마련했다. 사업자는 이를 통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기존에 등록한 급여이체 내역을 조회해 모바일에서 급여이체를 할 수 있다.

고객 중심의 사용성 개선을 위해 홈 화면 등의 디자인을 새롭게 개편했다. 기업 고객의 금융 일정 관리를 돕는 '캘린더 뱅킹'과 담당 은행 직원과 직통전화 연결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 빈도가 높은 이체거래를 통합하고 프로세스를 단순화했으며, 계좌 거래내역 등 조회 내용의 업무 활용을 위해 검색어 입력을 통한 거래내역 추출과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한동환 국민은행 디지털금융그룹 대표는 "지난해 6월 출시한 기업뱅킹 기반 자금관리 서비스인 ‘Star CMS’의 신규 유입고객이 현재까지 4만8000명에 이르고 있다”며 “이번 기업뱅킹 고도화를 계기로 국민은행과 거래하는 기업고객들의 자금통합관리와 이체 등 금융업무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