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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브리핑] SK이노·LG화학 CEO 첫 회동 소득없어…“최고경영자 회동 통해 실마리 찾아야”…"속옷·소파에서도 '라돈' 최대 29배 검출…계속되는 '라돈 사태'" 등

[FETV=김윤섭 기자] ◆SK이노·LG화학 CEO 첫 회동 소득없어…“최고경영자 회동 통해 실마리 찾아야”

 

전기차 배터리 기술·특허 침해 여부를 두고 소송전을 벌이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처음으로 회동을 갖고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 서로의 입장을 논의했다. 회동은 한 시간 남짓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은 그동안 평행선을 달렸던 양측의 CEO가 처음 만난 것으로 소송 합의 등의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서로의 입장을 설명하고 확인하는 자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속옷·소파에서도 '라돈' 최대 29배 검출…계속되는 '라돈 사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 생활제품이 계속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소파와 속옷에서도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라돈은 국제암연구센터(IARC) 지정 1군 발암물질로 호흡기를 통해 폐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6일 "한국수맥교육연구협회, 에이치비에스라이프, 내가보메디텍, 누가헬스케어, 버즈, 디디엠, 어싱플러스, 강실장컴퍼니 등 총 8개 업체에서 제조·수입한 가공제품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에서 정한 안전기준(연간 1mSv)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라돈 측정서비스를 통해 접수된 5만6000여 개 제품에 대한 조사 결과다.

 

◆온라인몰에서 자동차 살 수 없는 진짜 이유는?

 

자동차도 일반 생필품처럼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사양을 골라 주문해 집까지 배송 받는 방식이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도 온라인 판매 방식이 초읽기에 들어갔으나 자동차 판매노조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테슬라는 지난 3월부터 모든 전기차를 온라인에서만 판매 중이다. 현대자동차도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실험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온라인 판매 활성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무엇보다 자동차 판매 노동조합의 반발이 예상된다. 판매노조는 홈쇼핑이나 온라인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면 영업직원들의 실적이 떨어지고 일자리가 줄어들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초 민주노총 현대차지부 판매위원회는 온라인 및 홈쇼핑의 국산차 판매 총력 저지 방침을 각 분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선 노조 반발을 의식해 소량을 한정 판매하는 식의 초보적인 형태로만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온라인 판매는 이미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국내 시장도 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맥주 8월 수입 13위…10년만에 1위 내줬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소비자 불매운동의 대표적 제품인 일본산 맥주의 수입량이 급감세다.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수입맥주 시장에서 부동의 1위였던 일본산 맥주는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에 3위로 떨어졌다가 급기야 8월에는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16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22만3천달러로 전체 수입맥주 중에서 13위였다. 일본 맥주는 2009년 1월 미국 맥주를 제치며 1위 자리로 오른 이후 올해 6월까지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준 적이 없었다.

 

◆이재용 부회장, 추석 연휴 사우디 깜짝 방문…삼성물산 건설현장 찾아

 

삼성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부회장이 삼성 관계사의 해외 건설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추석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계신 여러분들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은 지금 이 새로운 기회를 내일의 소중한 결실로 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물 종이증권 역사의 뒤안길로…전자증권제도 오늘 전격 시행

 

상장주식과 채권 등 실물증권 없이 발행·유통 및 권리행사까지 이뤄지는 ‘전자증권제도’가 16일부터 시행된다. 전자증권제도는 실물 종이증권의 위·변조 등 범죄행위는 물론 유통과 보관비용에 따른 비효율성을 없애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 이 제도는 또 지난 2016년 3월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이 공포된 뒤 3년6개월간 준비기간을 거쳤다. 적용대상은 상장주식과 채권을 포함한 대부분 유가증권이다. 이들 증권은 전자등록 방식을 통해서만 발행할 수 있고 등록한 뒤 실물증권 발행이 금지된다. 따라서 전자등록만으로 해당증권 권리를 취득하고 이전할 수 있다. 신탁재산 표시와 말소의 경우에도 유효한 제3자 대항력이 발생한다. 실물주권 보유자는 예탁원과 국민은행·하나은행 등 명의개서대행회사 지점을 찾아 실물주권을 반납한 뒤 전자 등록절차를 밟아야 한다. 다만 비상장주식 등 의무 적용대상이 아니라도 발행인 등의 신청이 있다면 전자등록을 할 수 있다.

 

◆신한금융, DJSI 월드지수 7년 연속 편입...금융그룹 최초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4일 미국 다우존스가 발표한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7년 연속 월드지수에 편입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신한금융은 이 지수에 7년 연속 편입됐다. 올해 평가에선 은행산업 부문 국내 1위, 세계 6위에 올랐다. 올해 월드지수 은행업 부문에는 산탄데르(스페인)와 웨스트팩(호주), BNP파리바(프랑스), KB금융그룹 등 글로벌 금융사 25곳이 편입됐다.DJSI는 미국 S&P다우존스와 지속가능경영 평가·투자기관인 스위스 로베코샘이 공동으로 개발한 지수다. 글로벌 상장기업 중에서 재무 성과를 비롯해 사회적 책임, 환경 경영 등 비재무적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한다.

 

◆분양가상한제 영향에…서울 주택매매 심리지수 넉달만에 하락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까지 상한제로 규제한다는 소식에 소비자와 중개업자들이 실제로 느끼는 서울 지역 주택매매 경기가 4개월 만에 꺾였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8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8월 22∼30일)'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4.1로 7월(137.8)보다 3.7포인트(P) 떨어졌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체감했다는 응답이 반대의 경우보다 많다는 뜻이다.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9·13 대책이 발표된 뒤 ▲ 10월 128.0 ▲ 11월 118.6 ▲ 12월 104.9 ▲ 2019년 1월 100.5 ▲ 2월 102.1 ▲ 3월 100.7 ▲ 4월 97.9까지 떨어졌다가, 5∼7월 3개월 연속 올라 137.8까지 회복됐지만 8월 다시 하락했다. 8월 중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 방침이 발표된 뒤 부동산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 토종 OTT연합군 '웨이브' 18일 출범…"2023년 500만 가입 목표“

 

국가 대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표방하는 국내 OTT 연합군 '웨이브(wavve)'가 오는 18일 공식 출범한다. 웨이브는 국내 OTT 최초로 대작 드라마에 투자하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을 통해 2023년 말 유료가입자 500만명, 연 매출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계획이다. 지상파 3사 OTT '푹(POOQ)'과 SK텔레콤의 '옥수수' 간 통합으로 탄생할 웨이브는 푹 가입자 수가 지난 4월 SK텔레콤 제휴 프로모션 이후 급성장한 추세를 이어가 2023년 말 500만명 규모의 유료가입자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간 푹의 월간 순이용자 수는 171만3491명으로, 지난해 12월(79만3278명)의 2.2배로 급증했다. 웨이브는 초기 재무투자 유치를 통해 마련된 자금을 기반으로 2023년까지 총 3000억원 규모의 콘텐츠 제작 투자를 진행하는 등 콘텐츠 투자에도 공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우디 폭격에 유가 폭등…브렌트유 장중 19% 상승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 시설 두 곳이 예멘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됨에 따라 국제유가가 개장과 함께 19% 이상 급등했다. 16일 싱가포르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장 초반 배럴당 11.73달러 오른 71.95달러로 19% 넘게 치솟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12.35% 상승한 67.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장 초반 배럴당 63.34달러로 전장보다 15% 이상 급등하며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