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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름값 유류세 인하 종료 후 첫 날 급등...서울 1600원대

 

[FETV=유길연 기자] 유류세 인하 한시적 조치가 끝나고 난 후 첫날인 1일 전국의 기름값이 크게 올랐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08.02원으로 전날에 비해 11.34원 올랐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14.30원으로 전날보다 18.75원 상승했다

 

경유 전국 평균 가격도 14.70원 오른 리터당 1473.72원, 서울은 8.45원 오른 리터당 136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기름 값 오름세는 정부가 유류세 한시적 인하 종료를 발표한 지난 22일부터 시작됐다. 발표일로부터 유류세 인상분이 적용되는 이날까지 열흘의 기간이 있지만 일부 주유소에서 먼저 가격을 올린 것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류세 정상화가 적용되기 전부터 기름 값이 오르기 시작하고 유류세 인하 조치가 끝난 직후 가격이 급등하자 소비자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국제유가 안정세 등에 따라 유류세 인하를 연장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이달부터 정상 세율을 적용한다고 지난달 22일 발표했다. 유류세가 환원되면 휘발유는 현재 가격보다 리터당 최대 58원, 경유는 리터당 최대 41원, LPG 부탄은 리터당 최대 14원 오르는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과 서민 부담 완화 등을 이유로 지난해 11월6일부터 올해 5월 6일까지 유류세율을 15%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