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코스피가 20일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와 미국의 경기부양 정책 소식으로 크게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비해 20.35포인트(1.05%) 오른 1960.25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3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600억원, 723억원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으로 출발했다”며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 래리 커들로 미국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의 긍정적인 발언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또 독일, 중국에 이어 미국도 중산층 세제혜택 검토 소식도 투자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1.95%), SK하이닉스(1.73%), NAVER(4.68%), 현대모비스(1.03%), LG화학(0.93%), 셀트리온(1.31%), SK텔레콤(0.65%)는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1.17%), 신한지주(-0.25%)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장에 비해 12.36포인트(2.08%) 오른 607.01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