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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전성기재단, 4분의 골든타임 기적 만들자…자동심장충격기 보급

위급한 심정지 환자 구조에 상당한 성과 내…올 연말까지 300대 설치 계획

[FETV=송현섭 기자]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자동심장충격기(AED) 보급과 전 국민 심폐소생술 습득을 위한 하트히어로 캠페인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제주 관음사와 11월 서울 도선사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를 재단에서 설치한 AED로 구조한 것이다.

 

최근 서울 관악구 모 편의점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70대 남성도 AED 응급처치로 목숨을 구했다. 심정지는 4분의 골든타임 안에 처치여부로 생사가 엇갈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재단은 AED 보급을 위해 지난 2017년 100대, 지난해 91대를 민간에 설치했다. 올해도 31대를 추가로 설치해 모두 222대를 기부했고 올 연말까지 3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노인복지관 ▲어린이집 ▲편의점 ▲마을회관 ▲관광지 등 사람이 많이 모이고 심정지 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에 AED를 우선 설치했다.

 

AED는 쉽고 빨리 쓸 수 있도록 비치하고 사용법을 배워두면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법적으로 의무 설치된 곳이 한정되고 비용도 비싸기 때문에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편의점 사고에서도 출퇴근길 지하철역에 비치된 AED를 기억했던 경찰관이 100여m를 달려 가져온 덕에 인명을 살릴 수 있었다. 또한 지난해 제주 관음사와 서울 도선사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도 라이나전성기재단에서 설치한 AED로 소생한 바 있다.

 

재단은 위급상황에 따른 올바른 AED 사용을 위해 심폐소생술과 기계 사용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일반인 수료생은 5900여명에 달한다. 라이나생명의 경우 모든 임직원과 TMR이 교육을 이수했고 올해도 전체 임직원 교육일정이 시작됐다.

 

라이나전성기재단 홍봉성 이사장은 “심정지 환자를 살리는데 필요한 4분의 기적은 오직 사람들의 관심에 달려있다”며 “위급상황에 누구라도 처치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ㄲ준히 교육하고 기기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