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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캐롯손해보험…늦어도 9월초 본인가 나올 듯

온라인 손보시장 새 판짜기 주목…한화손보·현대차·SKT와 콜라보 ‘매력적’

[FETV=송현섭 기자] 연내 영업개시를 목표로 준비작업에 한창인 캐롯손해보험이 빠르면 8월말, 늦어도 9월초 금융당국의 본인가를 받을 전망이다.

 

19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캐롯손보는 앞서 올 1월 예비인가에 이어 지난 7월말 금융위원회에 본인가를 신청해 최종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핵심주주로 참여한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캐롯손보에 대한 당국의 본인가가 조만간 나올 예정”이라며 “해당시점은 금융위의 일정을 감안해 이달말이나 9월초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캐롯손보는 한화손해보험과 SKT·현대자동차간 합작을 통해 설립되는 디지털 온라인 손보 전업사로 첨단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보험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분구조는 ▲한화손해보험 75.1% ▲SKT 9.9% ▲현대자동차 5.1%로 구성돼있다.

 

자본금은 850억원이며 한화손보 명의로 받은 IT(정보기술)시스템 구축계약도 넘겨받았다. 캐롯손보는 지난 5월 한화손보 디지털사업추진단장 정영호 상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3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또한 캐롯손보는 올 연말까지 인력 100여명을 충원해 본인가를 받은 뒤 연내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한다. 특히 캐롯손보는 IT와 AI(인공지능), 첨단 텔레매틱스기술을 결합한 사업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첫 상품으로 운전습관에 맞춘 개인 특성화 자동차보험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주행거리와 운전습관에 따라 실운행거리만큼 보험료를 책정하는 상품이란 점이 돋보인다. 이 상품엔 SKT의 5G기반 실시간 운행정보 분석기술이 적용된다.

 

아울러 캐롯손보는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생활 밀착형 상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있어 보험업계와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무엇보다 기존 보험사들이 시도하지 않은 부분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며 “첨단기술을 보유한 SKT와 현대자동차 등과 협업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