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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신동원·박준 농심 쌍두마차 '글로벌 뚝심경영' 통했다

2분기 영업이익 82원…작년 比 26% 증가
지난해 해외매출 8500억…올해 1조원 전망

 

[FETV=김윤섭 기자] 농심이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며 2분기 영업이익 26% 성장이라는 결과를 얻어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신동원·박준 체제의 뚝심있는 해외진출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농심은 국내 라면시장이 정체기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하는 상황이었고 지난 몇 년간 후발주자들의 거센 도전을 받아내야 했다. 시장점유율도 60%에서 50%초반으로 압도적 1위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었다.

 

이때 신동원·박준 체제의 선택은 제품의 다양화와 해외 시장 진출이었고 현재까지는 성공적이다.

 

박 부회장은 4년연속 100대 CEO에 선정됐으며 농심 세계화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부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미래 준비란 멀리 내다보되 매우 구체적인 목표를 정한 후 깊이 고민하고 과감히 도전해서 성공을 만드는 일”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라면뿐 아니라 스낵, 생수 등 다른 주력 분야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미래를 위한 신사업 발굴을 올해 과제로 제시했다.

 

 

농심은 상반기 총 매출액 1조1567억원으로 작년 대비 5.6%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미국,일본 등 해외 진출 국가 전부에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미국에서는 ‘신라면 건면’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20%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법인 호조속 매출이 증가했지만 국내 경쟁 격화로 인한 경영비용 및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다"며 "하반기에도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연간 1조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국내 시장에서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건면 시장 확장을 통해 외연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라면건면의 성공은 미국 라면시장에서 신라면 브랜드의 확대를 뜻한다. 신라면건면은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 미국에서 건강음식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올해 1월 발표한 미국 라면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라면 제조회사들이 ‘몸에 좋은 라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미국 대표 라면회사 등에서도 나트륨을 낮춘 라면 등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점유율 부분에서도 미국 라면시장에서 일본라면 점유율을 맹추격하고 있다.

 

농심은 현재 미국 라면시장에서 일본의 동양수산과 일청식품에 이어 15% 수준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인 일청식품과는 점유율이 아직 15%포인트 차이가 난다.

 

그러나 2009년에 농심이 미국 라면시장에서 2%수준 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일본라면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심 입장에서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 미국인 만큼 미국 라면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는 그룹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보면 농심 미국 법인은 2018년 기준으로 8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세계 라면시장 1위인 중국에서도 농심의 성장은 눈에 띈다. 지난 1996년 중국에 진출한 농심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약 3312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진출 이후 20년 만에 매출이 40배 성장했다. 이에 농심은 올해 중국 매출 목표를 14%높게 책정했다.

 

농심의 중국 전략은 영업망과 온라인이다. 1000여개의 영업망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공항과 관광지를 통해 브랜드 고급화에도 성공했다. 또 지난 2013년부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에 농심 공식몰을 론칭하면서 지난해 201억원에 달하는 온라인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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