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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중공업


성동조선해양, 회생계획안 제출해 매각 다시 시도

10월18일까지 인가기한 마감
법원, 다음 달 중 회생계획안 결정

 

[FETV=김현호 기자] 성동조선해양이 연말까지 회사 매각을 재시도하기 위해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성동조선은 앞서 3차례 매각 시도가 모두 무산된바 있다.

 

창원지법은 이 같은 내용을 성동조선이 제출했다고 13일 밝히며 회생계획안 인가기한이 10월18일로 끝난다고 전했다. 법원은 다음 달 중으로 채권자, 담보권자 등 관계자가 참석하는 관계인 집회를 개최해 회생계획안을 받아들일지 결정하게 된다.

 

성동조선해양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은 채권단에 현대산업개발에 매각한 3야드 매매대금을 채권 보유기관에 우선 배당하는 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성의와 더불어 올해 말까지 기한을 늘려 회사 매각을 시도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조선해양은 2009년 수주잔량(CGT) 기준으로 세계 10위권 조선소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후 금융위기 등의 영향으로 유동성이 부족해졌고 이로 인해 수주 취소, 수주 부진 등의 영향으로 2010년 4월 채권단 관리에 들어갔다. 현재 성동조선해양은 2017년 11월을 마지막으로 신규수주가 없는 상황이다. 또 700명의 직원 중 600명이 무급휴직상태다.

 

성동조선해양은 앞서 3차례 공개 매각 신청을 했다. 하지만 자사의 주력 선종인 중형 선박 발주 시장이 살아나지 않는 등의 영향으로 매각이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